영국의 2층버스가 설악산에 있는 이유

2008. 4. 12. 16:30사진 속 세상풍경

가족과 함께 벚꽃 구경을 나섰다.오랫만의 외출이라 모두 들뜬 분위기였다.
한화콘도를 지나 목우재를 가는 길은 벌써 차량이 밀리기 시작했다.
벚꽃은 벌써 잎이 나오는 것도 있고 이제 만개한 것도 있다.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벚꽃
마치 눈꽃이 쏟아지는 듯했다.
설악산으로 향하는 곳에는 벌써 벚꽃 구경을 나온 사람이 많다.
길에 내려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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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구경을 하며 설악산 중간 정도 갔을 때 아이가 갑자기 소리친다.
'어 2층버스다"
고개를 돌려보니 우측에 빨간 2층버스가 서있다.
뉴스나 그림에서나 보았던 영국의 명물 2층버스가 있는 것이 아닌가.
영국에서도 요즘 사라지고 있다는 2층버스 이름은 더블데크라고 한다.
영국황실 호텔을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켄싱턴 호텔에서 2층버스 2대를 들여온 것이라고 했다.묘한 분위기 였지만 그래도 이국적이지 않고 이곳 설악산을 운행해도 낯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영국의 런던거리를 달리는 2층버스가 설악산을 달리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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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싱턴 호텔 왼쪽에 서 있는 2층버스 금방이라도 떠나고 싶은 충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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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거리를 질수하고 있는 2층버스 더블데크 정말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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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을 배경으로 서있는 2층버스 생각보다 아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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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벚꽃 속을 달리고 있는 듯.....설악산을 한 바퀴 돌고 싶은 충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