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20. 00:12ㆍ세상 사는 이야기
요즘 YS의 행보가 심상치않다. 마치 세규합에 나선 정당의 총재라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전날에는 한나라당 공천이 잘못되었고 실패한 공천이라고 비판하더니 어제는 영남으로 직접 내려가 한나라당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아야 한다고 했다. 격앙된 YS의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아직 우리 정치의 현실인가 하는 서글픈 마음이 든다.
대선 때는 DJ가 훈수정치로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더니 총선이 다가오니 YS다. 그렇지 않아도 어수선한 정쟁의 한가운데로 들어와 싸움을 부추기는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전직 대통령이 정치에 관여하지 말란 법은 없다.하지만 훈수가 아닌 자문역할을 하는 것이 옳은 일 아닌가?.스스로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감나라 콩나라할 게재는 아니라는 것이다.자신의 측근들을 대동하고 나와서 회견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3김정치의 부활을 보는듯 하다.정작 대통령을 하지 못한 김종필 총재는 조용히 안거하고 있는데 대통령을 하고 나서도 정치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습에 화가 나고 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대통령을 하면서 행한 자신의 공과를 안다면 이제는 국민 앞에 겸손해야하고 .전직 대통령으로써 예우를 받고 싶다면 그에 걸맞는 모범적인 삶을 보여주어야 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것은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키고 영호남의 지역색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다.이번 공천에 대한 견해도 잘못되었으면 잘못되었다 한마디 하면 된다.속된 말로 체통도 없이 미주알 고주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8순이 넘은 정치원로로 또 전직 대통령으로 진심으로 국민이 바라는 점을 헤아려보라.
국민들의 불편한 심기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격앙된 YS의 행동을 보면서 서글픈 마음이 든 것은 나혼자만의 착각인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정중히 부탁하고 싶다.
YS,자중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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