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에게 해주고 싶은 명심보감 한 구절

2008. 3. 1. 15:15세상 사는 이야기

참여정부가 물러나고 실용노선을 추구하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였다.
취임 전에도 그랬거니와 취임 후에도 각료 임명에 대한 구설이 난무하더니 부동산투기 및 탈루 의혹 등을 받아 온 남주홍 통일장관 내정자와 박은경 환경장관 내정자가  27일 전격 사퇴하였다.
지난 24일 이춘호 전 여성장관 내정자 사퇴 후 각료 인선 논란이 수그러들기는 커녕 한층 격화되면서 자신들의 거취가 이명박 대통령과 새 정부 내각의 순조로운 출범에 중대 걸림돌로 작용하자 `결단'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김성이 복지부장관을 빼고는 인선이 마무리 되어 가고 차관급 인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소영이니 강부자니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은 대선 전에부터 우려해왔던 사항들이었다.그렇다면 잘못된 것은 깨끗히 시인하고 물러설줄도 알아야 하며 국민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초심이 5년동안 변하지 않으려면
말로만하는 정치가 아닌 스스로 치행에 힘쓰려면 자신부터 깨끗해야 한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고 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시작부터 엇박자다.
청문회에서 비쳐진 대부분의 각료들은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고 그것에 대한 축재 수단에 대한 검증으로 시끄럽고 그로 인해 낙마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효자가 효자 아들을 두고 불효자가 불효자 아들을 둔다고 했다.
근본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자식을 곧게 키울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다.
군대를 가지 않은 아비를 보면 아들도 가기 싫어하고 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빠져 나가려 할 것이다.또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버는 아비를 보며 자란 아들 역시 그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워 대물림 하려 할 것이다.
삼성특검에서 보여지는 일련의 일들도 시시비비를 떠나서 대기업 총수 일가의
편법증여와 불법로비는 국민들에게 실망이전에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 부도덕한 행동이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을 매듭짓지 못하고 출범한 이명박 정부에게 꼭 해주고 싶은 명심보감 한구절이 있다.

童蒙訓  曰 當官之法  唯有三事  曰淸曰愼曰勤  知此三者  知所以持身矣
 
(동몽훈)에 말하기를, "관리된 자의 지켜야 할 법은 오직 세가지가 있으니 청렴과 신중과 근면이다. 이 세가지를 알면 몸가질 바를 아느니라."고 하였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은 더더욱 나쁜 것이다 더욱이 나라를 다스리는 각료들이라면 더욱 더 청렴하고 신중하고 근면해야 할 일이다.
5년 후에 이명박 정부의 모습에서 역시나가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