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는 기다림의 미학이다

2008. 2. 22. 18:58경제와 세금 상식

"펀드는 기다림의 미학이다" (외환은행 상계동지점 황병례 PB)

- 펀드를 가입할 때 상담자와 고객의 가장 중요한 약속은 무엇일까.

펀드는 예금과는 달라 여러가지를 고려해야지만 반드시 고객과 하는 약속이 두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여유자금이어야 한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주가 하락 시에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주 사소하고 당연한 얘기 같지만 우리가 이 두 가지를 지킬 수 있다면 펀드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다.

펀드를 상담 받을 때 대부분은 3년 정도의 기간을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그것은 상담자마다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하는 말이겠지만 무조건 장기투자가 좋기 때문이 아니라 혹여 하락기에 접어들어 환매 시기를 놓쳤다면 기다릴 수 있는 인내의 시간으로서 필요한 기간을 의미한다.

그것은 충분한 수익이 났다면 짧은 기간에도 환매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 재가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여유자금이 아니면 자금의 필요시기와 주식의 환매 시점이 좋지 않을 때 어쩔 수 없이 손해를 보고도 환매를 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투자할 것을 권한다.

작년 한해 국내 증시의 흐름은 우리에게 좋은 공부의 기회였던 것 같다.

1400선에서 출발한 증시가 12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때 만약 인내하지 못하고 중도 청산을 했다면 연말 다시금 1400선을 넘어 설 때 가슴을 쳐야 했을 것이다.

역시 약속은 지켜졌을 때 빛이 나는 것이다.        <출처:http://rg4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