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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 그늘의 욕망 줄거리 감상하기

2008. 2. 15. 00:41마음의 양식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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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 그늘의 욕망

작가

유진 오닐(Eugene O'Neill, 1888-1953) 뉴욕에서 출생. 오닐이 죽은 뒤에 발표된 희곡 「밤으로의 긴 여로」는 자서전적 요소의 지옥을 보편적인 문제로 깊이 탐구한 걸작이다. 「지평선 너머」「느릅나무 그늘의 욕망」등의 작품으로 '현대 미국 연극의 아버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줄거리

1850년 첫여름, 뉴잉글랜드에 소재한 개봇 일가의 농장. 전처 소생인 아들 시미언과 피터 그리고 후처 소생인 아들 에빈을 농장에 남겨 두고 어디엔가 행방을 감추었던 일흔여섯 살의 부친, 냉혹하다 하리만큼 완고한 이프레임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에빈에게서 들은 시미언과 피터, 그러나 부친이 돌아오자 이들 형제는 그의 압제로부터 벗어나 자유와 돈을 차지하기 위해 황금 붐으로 떠들썩한 캘리포니아를 향해 떠나간다.

에빈은 형들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압제와 냉혹함을 미워하고 있었으나, 그의 경우는 어머니가 아버지에 의해 혹사당한 나머지 죽게 되었고, 그 결과 농장이 아버지의 소유가 되고 말았다고 믿기 때문에 아버지에 대해서는 형들 이상으로 강한 증오감을 품고 있었다.

이프레임은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애비라는 서른다섯 살 중년 부인을 아내로 데리고 들어온다. 그러나 관능적이고 생명력이 넘치는 애비는 에빈을 보는 순간 좋아하게 된다. 결국 애비와 에빈은 사랑하게 되고 아이까지 생기게 된다. 그러나 그 아이는 애비가 농장을 에빈에게서 빼앗기 위해 정략적으로 그를 유혹하여 낳게 된 이프레임의 상속인에 지나지 않는다고 오해한 에빈은 애비를 매도하며 형들의 뒤를 따라서 캘리포니아로 갈 결심을 한다.

그러나 에빈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지금은 그를 사랑하고 있는 애비는 그의 오해를 풀고, 자기의 진실된 사랑을 보이기 위해 아기를 살해한다. 에빈은 그것을 알고 분노한 나머지 곧 경찰에 신고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그녀를 열렬히 사랑하고 있는 터였다. 경찰이 출동하자 에빈은 자기가 공범자라고 주장하며, 애비와 더불어 손을 맞잡고 죄를 속하기 위해 농장을 떠난다.

두 사람은 기묘할 정도로 고독하고 경건한 눈동자로 아침 해가 솟아 오르고 있는 아름다운 하늘을 황홀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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