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뮈의 이방인 줄거리 감상하기

2008. 2. 14. 18:31마음의 양식 독서

이방인

작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1960) 프랑스의 작가. 「이방인」과부 조리의 철학을 논한 「시쥬포스의 신」에 의해 문단의 총아가 되었다.

그 뒤 희곡 「카리귤라」의 성공과 소설 「페스트」의 문학상 수상으로 명성이 높아졌다.

줄거리

나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양로원으로부터 전보를 받고 장례를 치르러 양로원으로 간다.

어머니를 땅에 묻은 다음에는 "이젠 좀 누워서 실컷 주무실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으로 무척 기뻤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도 달라진 생활이 없이 지내는 동안 마리는 나에게 사랑하느냐고 물으며 결혼하겠느냐고 물었다. 나는, 사랑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결혼할 수 있을것 같다고 말하고 친구 레이몽, 마리와 함께 별장에 가서 곰곰이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다.

물가에서 아라비아 사람들과 시비가 붙어 레이몽이 칼에 찔리고 그의 치료가 끝난 뒤 다시 물가에 있는 아라비아 인 한 명이 칼을 내게로 겨누자 나는 그를 권총으로 쏘았고 경찰에 체포되었다. 재판이 시작되자 나는 두려움보다는 야릇한 흥미를 느꼈다. 모든 증인 심문은 나에게 불리했고 나는 목이 잘리게 되었다. 형무소 소속 신부와의 면담에서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하며 대들었다.

신부가 간 뒤 내가 생각한 것은 아무도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할 권리가 없고, 모든 것을 다시 살아 볼 수 있으리라는 것이었다. 나는 처음으로 세계의 다정스러운 무관심에 마을을 열고 있었다. 세계가 나와 다름없고 형제 같음을 느끼며, 나는 행복스러웠고 지금도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외롭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 위하여 내게 남은 소원은 다만 내가 사형 집행을 받는 날 많은 구경꾼들이 증오의 함성으로써 나를 맞아 주었으면 하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