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술의 상관관계

2008. 2. 5. 02:12건강 정보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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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비만증

술은 필수 영양소가 결핍된 고열량식품이다. 과음하면서 안주를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비만증은 섭취한 식사 중에서 소모되고 남는 열량이 중성 지방으로 전환되어 인체의 여러 부분, 특히 피하조직과 배부분에 축적되는 현상으로 그 자체도 문제지만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심장병, 중풍) 등 성인병의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예방과 치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비만증은 유전과 환경 인자(과식과 운동 부족)가 부합될 때 나타난다. 이중에서 유전적 소인은 아직 인위적으로는 개설할 수 없으나 환경 인자인 과식이나 운동 부족은 인간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따라서 과식을 피하고 알맞은 운동을 하는 것은 비만증의 예방과 체중 감량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고열량식품에는 농축된 당질(설탕, 엿, 과자), 지방질(동물성 및 식 물성 기름) 및 술(알코올)이 포함되며 이들 중 특히 알코올은 우리의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결핍된 고열량식품이다. 한국인의 식사에 포함된 3대 영양소의 비율은 각 개인의 식성이나 사회계층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당질 70-75%, 지방질 10-15%, 단백질 10-12%로 영양학에서 권장하는 당질 60%, 지방질 25%, 단백질 15%에 비하여 당질의 섭취량이 많고 단백질과 지방질의 섭취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과음을 하면서 고기 등의 안주를 너무 많이 먹으면 영양의 균형에는 좋으나 열량의 과잉 섭취로 체중이 증가하고 반대로 안주를 먹지 않으면 영양의 불균형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부족을 초래하여 체력의 감퇴, 간장 질환(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위장병(위염, 소화성 궤양) 또는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술은 종류에 따라서 포함되어 있는 열량이 다르다. 흔히 맥주를 먹으면 살이 찌고 당뇨병에도 해로우나 소주를 먹으면 괜찮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알코올 함량을 보면 맥주는 4%이고 소주는 25%이므로 같은 분량에서는 소주가 맥주보다 알콜함량이 많으므로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알코올 g당 7칼로리)

술은 우리 인간 사회에서「필요악」이라고 할만큼 스트레스의 해소나 대인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적당한 양의 음주는 불가피하지만 과음을 피하는 것이 성인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비만증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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