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처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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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처증 남편 때문에 도망다니는 여자
요즘 부쩍 의처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옛날에는 의처증을 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가정내의 문제로 여겨 심각한 병이라는 인식하지 못했었는데 의처증이나 의부증이 가정을 파탄나게 하는 중대한 질환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곤 한다. 올초에 일 때문에 만난 사람이 있다.서울에서 파견되어 지방에 머물고 있는데 처음부터 이상한 점이 많았다. 늘 불안해 하고 무언가에 쫓기는 듯 했다. 또 만난지 두 달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휴대폰이 갑자기 꺼져 있거나 수시로 바뀌었다. 사업상 이런 사람을 신뢰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진행하던 일을 포기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며칠 후 할 얘기가 있다며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고 했다. 어차피 일을 마무리 지으려면 한번은 만나야 겠다는 생각에 나가 보았다. 그런데 식사를 하면..
2009.03.12 -
속옷 검사하는 의처증 남편 어떡해야 할까?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만나자고 하고 차일피일 미루다 성탄절 저녁에 식사를 하기로 약속했다.사실은 1년에 한번 나오는 동인지를 건네주려고 한 것인데 벌써 친구는 저녁식사를 하고 왔다고 했다. 할 수 없이 막걸리와 해물 파전을 시키고 그동안 소원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대학시절 이야기며 학원을 할 때 즐거웠던 이야기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야영을 갔던 이야기등 끝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막걸리 두 독을 다 비웠다. 9시가 넘어 2차로 입가심 맥주를 마시러 동창이 하는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병맥주와 명태 안주를 시켜놓고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술집을 하는 친구에게 온 전화였는데 전화를 받고 10분 이 넘도록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듯했다. 전..
2008.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