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도난방지용 수건 훔친수건

2014. 11. 11. 00:22사진 속 세상풍경

지난 주말 늦은 시각 아내와 함께 동네 목욕탕에 들렀다.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목욕탕이 한산해서 여유있게 목욕을 하고나왔다.
그리곤 몸을 닦으려고 수건을 들다가 수건에 쓰인 문구를 보고 흠찟했다.
"훔친수건"
수건에 왜 이런 문구를 써놓았을까?
궁금해서 매점관리하는 분께 물었더니
종종 수건을 갖고 가는 사람들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써넣은 것이라고 했다.
다른 곳에도 이런 문구가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