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나면 경찰보다 견인차가 빨리오는 이유.....

2009. 3. 19. 12:08편리한 생활정보

누구나 운전을 하는 사람은 사고가 날까 노심초사하고 또 운전을 하다 많은 사고를 목격하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늘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견인차와 구급차가 경찰 보다 빨리 현장에 도착할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경찰의 무전기를 도청해서 사고가 난 지역으로 달려가곤 했다는데 그것이 범법행위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도청이 사라졌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인차는 사고가 난 지역에 제일 먼저 도착하곤 합니다.
요즘 함께 수업을 받는 아주머니는 근래에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타이어대리점에서 스노우타이어를 교체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얼마가지 않아 갑자기 핸들이 심하게 떨렸다고 합니다. 바퀴를 금세 갈아 일시적인 현상이겠지 하고 계속 운전을 했는데 점점 소음이 심해지더니 갑자기 오른쪽으로 핸들이 쏠리면서 차가 멈춰섰다고 합니다. 깜짝 놀라 차에서 내려보니 황당하게도 바퀴가 통째로 빠져 저만치 굴러가 있었다고 합니다. 순간 너무나 당황스러워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는데 갑자기 견인차 두 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달려왔다고 합니다.그러더니 차량을 살펴보더니 바퀴가 빠졌는데 조이는 나사가 한 개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사라졌다는 것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견인차에 매달고 방금 타이어를 간 대리점으로 끌고 갔다고 합니다. 사고는 타이어 네곳을 갈아끼우면서 한쪽 바퀴를 꽉 조이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결국 견인비를 보상받았지만 정말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고 합니다.그런데 나중에 곰곰 생각해보니 견인차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올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고 합니다.그래서 남편이 공업사를 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견인차가 빨리 올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택시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디를 가나 견인차와 택시운전사간 동업자 관계에 있기 때문에 먼저 전화를 해서 견인을 하게 되면 택시운전사는 일정량의 수당을 받는다고 합니다. 택시뿐만이 아니라 영업용 화물차량도 견인차나 구급차와 공생의 관계에 있다고 합니다. 또 노래방이나 술집에서도 손님을 모시고 오면 기사에게 일정량의 수당을 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사고장소에 번개처럼 나타나는 견인차나 구급차들 그 뒤에는 신속하게 알려주는 택시나 영영업 화물차량등 특급 도우미들의 공생관계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