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흐르는 콧물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알레르기성 비염-흐르는 콧물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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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위기 (危機)의 계절

인간분무기 J(남.32세 )씨는 오늘도 연신 뿜어대는 재채기로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3월로 접어들면서 겨우내 얼었던 대지를 녹이는 봄소식이 반가우련만 황사, 꽃가루를 피해 집안에 숨기 빠쁘다. 하지만 집안에서는 집먼지,진드기에 바퀴벌레 분비물까지 코를 자극한다. 안팎의 눈총과 시련으로 뒤늦게 병원을 찾아가지만 이미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넘어 계절에 상관없는 '통년성 질환'으로 발전된 상태이다. 더 심각한것은 계속된 재채기와 콧물로 점막이 부어오르다 못해 코뼈까지 이동시켜 수술을 해야하는 처지가 된것이다.

뇌에 원활한 산소 공급 차단

대개 겨우내 실내 생활로 건조해진 우리 몸은 봄을 알리는 불청객(황사,꽃가루)으로 호흡기 질환을 쉽게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을 감기치료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감기와는 구별되는 질환이며 중증의 질환으로 발전될수 있다는것이다. 또한 코를 통한 호흡은 뇌로 향하는 산소의 공급을 대부분 책임지고 있어 코가 막히면 머리까지 띵해지고 어지러움을 호소 한다. 뇌에 원활한 산소의 공급이 힘들어 지면 장년층은 뇌졸중등을 유발할수있고,어린이들은 머리가 나빠져 학교 성적이 떨어지며,입을 벌린채 호흡을 해 치아의 부정교합으로 주걱턱 얼굴이 될수있다.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은 혼동하기가 쉽다.하지만 감기는 오한,열,기침 등 복합성 질환인데 비해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오직 코에만 집중된다. 콧물, 재채기,가려움등 코에 관련된 증상만이 나타난다. 그래서 진단도 콧물을 보고 할수있다

콧물의 상태에 따른 의심질환

증상	의심질환
물같은 코 (맑고 점성이 없음)	급성 비염 (폐의 기운이 떨어져 발생)
줄줄 흐르는 콧물	비동염(축농증)초기
농성 콧물 (노란 염증성 콧물)	비동염(축농증)
농성 콧물에 냄새가 날경우	콧속에 이물질이 있거나 악성 종양

그외 피가 섞인 콧물이 있는데 이는 콧속 점막 일부의 모세 혈관이 터져 생길수 있는 경우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양방보다 한방 치료가 더 제격

대개 알레르기성 비염 질환인 경우 양방 이비인 후과를 찾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한방에도 엄연히 이비인후과가 있다 대개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 '위기'(衛氣)가 약해져서 생기는 경우이며 만성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콧물을 그치게 하는 치료에 치중하는 양방보다는 한방으로 치료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사상체질적으로 볼때 알레으기성 비염은 환자의 70%가 태음인이라고 할정도로 태음인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태음인의 특징은 키가 큰편이고 살이 쪘으며 체격이 큰편이다. 또한 간이 큰대신 폐가 작아 호흡기와 순환기 기능이 약해서 폐질환과 호흡기 질환이 잘 걸린다. 그래서 알레르기성 비염도 걸릴 확률이 높다.

폐가 약하고 알레르기 비염에 걸린 사람은 과식을 피하고 지방질이 많은 식품인 계란,닭고기,개고기,새우,고등어,갈치,조개,초콜릿,꿀 ,아이스크림 등을 피해야 한다. 대신 미역,김,배,콩나물,두부,더덕,도라지,연근등이 좋다.

또한 우리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비타민 C'를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약이 라 할수있다.

비강세척과 코풀기

약물 치료외에 비강세척을 같이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수있다. 식염수를 활용해서 코를 세척해주면 원활한 호흡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과도하게 할경우 정상적인 분비물까지 세척해 버릴위험이 있어서 취침 전 1회 2~3번 정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때 일반가정에서 쓰는 소금은 이물질이나 세균의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약국에서 식염수를 구입해서 하는것이 좋다. 또한 코를 풀떄는 양쪽을 한꺼번에 풀면 귀가 멍멍한 증상을 느낄수있다. 이떄 종종 분비물이 중이 까지 밀려들어가 중이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드시 한쪽은 막고 한쪽씩 천천히 푸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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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衛氣) : 한방 용어로 우리 몸의 '면역기능'혹은'기(氣)가 약해지는것을 막아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다.

자료제공: http://www.kai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