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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인천FC와 첫 평가전 결과는?

2009. 1. 17. 17:55스포츠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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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의 열망을 안고 탄생한 강원FC 선수단이 1월 17일 오후 2시 속초 종합경기장에서 첫 평가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유일하게 프로축구단이 없었던 축구 불모지 강원도의 공식 프로팀으로 첫 출발한 강원FC는 최순호 감독의 지휘아래 동계 훈련 중에 인천 유나이티드 FC와 평가전을 갖게 되었는데 신생팀 강원FC에 대한 영동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특히 강원출신 국가대표인 이을룡 선수와 정경호 선수에 대한 기대가 컸고 또 인천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한 프로 최다골 보유선수인 속초 출신의 우성용 선수를 보려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사인볼을 들고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 유명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학생들도 보였고 전지훈련 온 유소년 축구선수들과 중고등학생들도 보였습니다.


입장객에게 나누어준 입장권과 불축제 안내문과 손이 시리지 않도록 핫팩을 하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입장권은 경품권으로 사용되는데 오늘은 자전거 10대가 경품으로 걸렸다고 합니다.


시작 전 반대편 운동장에서 서성거리는 사람들....계단에 눈과 얼음이 그대로 있어 참 위험했습니다.


차에서 내리는 강원FC 선수들 사인볼을 들고 다니는 아저씨는 그새 이곳에 와서 열심히 사인을 받고 있습니다.


이을룡 선수가 차에서 내렸습니다. 날씨 탓일까요?....약간은 얼굴이 굳어있습니다.


사인볼 아저씨가 이을룡 선수를 보고 달려가 손을 잡았습니다. 말없이 싸인을 해주는 이을룡 선수


엄마를 따라나선 공주님의 모습이 보이네요....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강원FC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몸을 풀고 있습니다. 게임을 조율할 이을룡 선수는 말없이 열심히 몸을 풀고 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FC 선수들도 열심히 몸을 풀고 있습니다. 우성용 선수는 차에서 내린 후에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몸이 좋지 않은 듯 합니다.







빙판길이 되어버린 계단에 서서 구경하는 사람들과 매트를 깔고 앉아 경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강원FC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 커보였습니다.



강원FC 서포터즈인 나르샤 회원들이 경기전 부터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선수들에게 가장 큰 힘을 줄 응원단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평가전임에도 불구하고 멀리 인천에서 달려온 인천 유나이티드 FC 서포터즈 울트라스 호크는 15명 정도의 소수정예임에도 열광적인 목소리로 팀을 응원했습니다. 목소리의 울림이 정말 대단한 응원단이었습니다.







이날 경기는 승부보다는 팀전술과 조직력을 점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했는데 전반전 20분 경에 강원FC 우측에서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 카디코프스키의 활약이 컸습니다. 카디코프스키는 전반 23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강원 골키퍼 유현의 머리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습니다
강원FC 선수들은 조직력의 열세를 보이며 잦은 백패스로 경기의 흐름이 끊어졌는데 이것은 인천FC 선수들의 강한 압박에 강원 FC 선수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전반전 후반에 골대를 맞추는 불운을 맞본 강원FC 선수들은 이을룡 선수의 공수에서 조율하는 모습이 엿보였으나 전반전 내내 인천FC에 밀리는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같은 경기 양상을 보였는데 교체멤버로 들어온 지난해 2군 리그 MVP 강수일의 헤딩골과 박창헌의 연속골로 3대0으로 여유있게 앞서갔습니다.강원FC는 후반 막판 용병 파올로가 한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평가전이었지만 앞으로 강원FC가 첫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다른 프로팀에 비해 선수층이 얇은 단점과 골결정력을 높이고 조직력을 극대화 해야한다는 숙제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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