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여름철 식중독 예방효과

2008. 2. 14. 15:24편리한 생활정보

오덕환 박부길교수(강원대)가 차류의 추출물에서 천연 항균성 물질을 탐색한 결과 차의 주성분인 카테킨이 식중독균에 대해 특정한 농도에서 강한 살균력을 갖는 사실을 확인했다.

두 교수의 논문에서 『시중에서 파는 차에서 추출한 성분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리스트리아균 등의 살균과 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갖는다』고 밝히고 있다. 녹차의 추출물은 또 높은 온도로 열처리를 해도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의 주성분인 카테킨은 지금껏

  • 암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의 예방
  • 항알레르기 작용
  • 면역력 증강
  • 충치균 살균 등에 효과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차의 추출물은 곰팡이균에 대해서는 거의 효과가 없었다.

일본에서는 녹차가 「0157:H7」균에 대해 살균 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녹차와 0157균의 배양액을 함께 넣었을 때 5시간이 지난 후 균이 모두 죽었다는 것. 1996년 일본에서는 0157균에 1만명 이상이 감염돼 그중 10여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