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와 체중은 관계가 있을까?

2008. 2. 14. 15:06편리한 생활정보

담배 피우는 여성이 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흡연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 실제로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증가한다.

심심해진 입이 담배 대신 사탕이나 음료를 자주 찾게 되고, 흡연 대신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려는 경향이 체중증가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또다른 이유가 있다. 흡연은 칼로리 소모를 높인다. 흡연자가 자기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흡연자보다 약 10%의 열량이 더 필요하다.

따라서 단순히 담배만 끊는다면 체중의 5∼10%가 늘 수 있다.

해결방법은 운동. 금연과 동시에 주 3∼5회, 20분 이상 걷기 운동을 시작하면 체중은 늘지 않는다.

날씬한 몸매만 좇는 일부 여성에게 폐암 동맥경화 등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병에 대한 경고는 큰 자극이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흡연이 체지방을 복부(腹部)에 많이 분포하게 만들어 몸매관리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준다는 점만은 알아야 한다.

금연과 철저한 다이어트를 동시에 시작하겠다는 결심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우선 담배를 끊고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한 다음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용우/성균관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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