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4. 15:08ㆍ건강 정보 창고
세계적인 록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는 신경안정제를 남용하다 끝내는 음악생활을 중단해야 했다고 한다.
신경안정제는 뇌의 기능을 전체적으로 억압시키는 약물이다. 불안해하는 하는 사람들에게는 흥분되어 있는 신경기능을 눌러주는 역할을 한다. 잠을 못자는 사람은 잠들게 해주기도 한다. 불안을 눌러주고 잠이 오게 만든다는 것은 뇌신경세포에 아주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이야기이다.
자연스런 생리작용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많고 후유증도 많을 수밖에 없다. 법적으로도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약에 준해 통제하고 있고 특히 제한된 사람들만이 사용할 수 있게 해놓았다.
사용권리가 주어져 있는 약사나 의사들조차도 그 위험성 때문에 정부당국의 엄중한 감시 감독하에서 사용하고 있다. 약에는 항상 양면성이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신경을 안정시키고 잠이 오게 만드는 좋은 기능이 있기도 하지만, 신경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고 깊은 잠을 잘 수 없게 만드는 역기능도 있다.
한 실례를 보자. 이웃의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은 친구관계가 나빠지며 골치가 아팠다. 머리가 너무 아파 친구의 권유로 진통제를 사먹었다. 시험이 닥치거나 중요한 일이 있을 때면 머리가 더욱 아프고 잠이 오지 않았다.
여학생은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게 되었고 마음이 편해지고 잠이 잘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마음이 복잡하고 몸이 안 좋을 때마다 복용했다. 결국 신경안정제의 덫에 빠졌다.
신경안정제는 아편만큼 중독성이 있는 물질이다. 청소년 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중학생의 2.3%와 고교생의 4.6%가 사용 경험이 있었으며 여학생일수록 사용빈도가 높았다.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신경안정제란 자기 마음대로 약국에 달려가서 사거나 친구에게 우연히 얻어서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못된다. 굳이 사용해야 한다면 신경정신과의사를 정식으로 찾아가 처방을 받아서 사용해야 안전할 수 있는 약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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