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남용과 원인과 폭력

2008. 2. 14. 14:59편리한 생활정보

청소년기에는 여러 가지 경험들이 민감하게 받아 들여지고 경험 자체가 빠르게 진행하기 때문에 약물남용의 위험성도 성인들보다 빠르게 나타난다. 특히 성인의 약물중독은 이미 청소년기부터 그 뿌리를 둘 수 있다. 약물사용이 중독으로 넘어 가는 시점을 알 수는 없지만 다양한 시점에서 중독으로 넘어 가고 있으며 이것은 치료의 개입을 언제 해야 할 지에 혼란을 가져오는 중대한 문제라 볼 수 있겠다.

청소년에 대한 약물남용 현황은 학생, 근로 청소년, 소년원생 등을 통한 간접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나오는데, 실제 약물남용과 중독실태는 학교를 자주 빠지거나 중퇴한 청소년들에게서 문제가 되기 때문에 통상적인 약물남용 실태를 파악하기가 힘들다. 행동장애를 보여주는 정신과입원 청소년의 경우 본드, 부탄가스, 코크 등과 같은 흡입제 남용과 러미라, 지놀타 등의 진해거담제와 바리움, 로라제팜 등의 신경 안정제를 남용하는 청소년환자들이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이러한 약물사용은 가정의 생활수준과 이사 횟수, 가정의 형태, 부모의 관심도, 부모의 학력과 부모의 음주, 흡연 및 약물사용에 대한 태도 등 그 비율간에 유익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의 관심도가 낮을수록 약물사용의 경험이 높고 부모의 음주,흡연의 정도가 높을수록 청소년의 약물남용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사용의 경험이 많은 청소년은 비행의 정도가 심각하여 금품갈취, 언어 및 신체폭력, 가출, 기물파손, 반항 등의 일탈 행동을 심각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약물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사회규범의 내면화 정도가 낮아 규범을 어기며 자기보호 능력이나 자존감의 상실을 보여주고 있다(한국 청소년 학회 약물 남용 보고서).

이러한 약물남용의 원인을 살펴보면 크게 보아 생물학적인 원인, 심리학적인 원인, 사회학적인 원인 등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들이 서로 어우러져 약물중독이라는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