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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 짚고 넘어가야할 10가지 포인트

2008. 1. 26. 16:23편리한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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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 짚고 넘어가야할 10가지 포인트

1. 나를 분석하자

창업실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창업주체의 경쟁력 미비에서 오는 경우가 대다수다. 때문에 창업전 나에 대한 객관적인 성찰은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누구인지, 나의 꿈은 무엇인지, 나를 둘러싼 사업환경은 어떠한지, 나의 성격 및 관심분야는 무엇인지, 등 나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뒤따른 후 창업의 돛을 올려야 한다. 창업에 성공한 어떤 사람은 나에 대한 객관적 성찰 및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마음의 정리를 위해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경기도 안산까지 8박 9일동안 걸어서 올라왔다는 얘기도 있다. 창업은 곧 나와의 싸움이다. 나에 대한 객관적인 성찰이 부족할 경우 시행착오의 연속일 수 있다. 나에 대해서 제대로 분석하고, 나의 경쟁력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창업실패를 줄이는 첩경이다.

2.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자

시장의 법칙, 시장의 흐름을 아는 것은 창업시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늘 신경써야할 대목이다.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아이템의 시장경쟁력을 파악하는 일이다. 해당 아이템이 내가 원하는 상권에서의 포지션이 어디인지를 파악하는 문제일 수도 있다. 장사의 선수들은 시작할때와 그만 둘때를 잘 아는 사람이다. 창업의 선수들은 유행업종을 선택해서 대박을 터뜨린다. 문제는 선수들은 남들 뛰어들기전에 시작해서 남들이 우후죽순으로 창업을 하는 시점에는 권리금을 챙기고 바로 정리를 한다는 점이다. 반면 초보자들의 경우 남들 잘 된다는 얘기를 듣고 그 때 시작하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하고 실패의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고 볼 수 있다. 라이프사이클 파악은 비단 아이템 및 브랜드의 라이프사이클 뿐 아니라 상권의 라이프사이클도 동시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희망 아이템 또는 브랜드의 수명곡선을 판단해보면 지금 시작할 때인지, 그만 둘때인지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목표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하자.

모든 장사는 사람장사라는 말이 있다. 즉, 어떤 사업이든 사람을 대상으로 영업행위를 한다는 말일게다. 때문에 나의 사업의 주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소비스타일을 포함한 목표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알아야만 출점컨셉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이한 것은 같은 수요층이라고 하더라도 지역별, 상권별로 수요층의 소비특성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부산에서 성업중인 돼지국밥, 밀면집은 서울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소비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성별, 연령대별, 계층별 목표고객의 디테일하고 변화무쌍한 라이프스타일을 제대로 판단하는 일이야말로 창업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일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4. 상권, 입지, 점포의 경쟁력을 심도있게 판단하자.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상권’하면 대학원 전공서적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단어였다. 하지만 이제는 창업자들에게 있어서 상권 및 입지분석이라는 단어는 아주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점포사업 성공의 중요포인트 중 하나는 점포목이 좋아야 한다. 문제는 경쟁력있는 점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권을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개별 아이템이 나무에 비유한다면 상권을 보는 안목은 숲을 보는 것과 같다. 숲이 울창해야 함과 동시에 입지 즉, 골목이 살아있는 목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은 점포자체의 경쟁력이 뛰어난 점포, 즉, 가시성, 접근성, 편의성, 경제성이 우수한 잘생긴 점포를 계약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5. 아이템과 점포, 수요층의 궁합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창업실패 사례를 분석하다보면 아이템 자체는 뛰어나지만 실패한 경우, 또는 상권 및 점포입지는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하는 사례를 종종 접하곤 한다. 이런 케이스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자면 해당 아이템과 주 수요층의 적합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상권특성상 주부층을 목표고객으로 하는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신세대 상권에 출점했다거나, 오피스상권을 노려야 하는 아이템인데, 주택가상권에 출점해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례이다. 때문에 점포계약 전 해당 아이템과 상권 및 점포입지, 그리고 주 수요층의 적합성 여부를 우선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6. 인테리어보다 더 중요한 익스테리어에 신경을 쓰자.

흔히 창업을 하게되면 시설꾸미기에 온 신경을 쓰게 된다. 하지만 인테리어전문가 입장에서도 종종 실수를 하는 측면이 다름아닌 외장을 꾸미는 문제이다. 외장꾸미기란 브랜드네이밍, 전면간판, 돌출간판, 이동식간판 등 싸인경쟁력, 점포 외벽 마감 등을 말한다. 이러한 익스테리어의 경쟁력이야 말로 창업초기 안정매출을 담보하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초보자의 경우 매장 내부치장에만 평당 수백만원을 투자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점포외장 꾸미기에 소홀한 경우를 자주 접한다. 즉, 외부에서 봤을때 들어가고픈 매장을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자칫 내부 치장에만 신경쓴 나머지 정작 중요한 외부꾸미기에 소홀한다면 자칫 시행착오로 연결되기 십상이다.

7. 플러스 알파의 경쟁력을 점검하자.

아직도 음식점 창업을 준비하면서 ‘맛만 있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큰 오산이다. 음식이 맛있어야 되는 것은 기본이다. 하물며 음식 맛마저도 없는 집은 바로 망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관건은 그 집은 음식도 맛있지만 주인의 얼굴만 보는 마냥 즐거워지는 매장, 그집은 음식도 맛있지만 아이들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자꾸 가자고 보채는 가게, 그집은 음식도 맛있지만 5000원짜리 국밥을 먹어도 1만원짜리 음식을 먹는 것 같은 플러스 알파의 경쟁력이 필요한 때다. 수많은 경쟁업소와의 선의의 경쟁체제에서 경쟁우위를 점하는 방법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 모드’가 뒤따라야 한다. 동시에 얄팍한 상술로 고객몰이를 하는 것보다는 진정한 고객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인의 자세가 필요하다. 나의 플러스 알파 경쟁력이 무엇인지를 점검하자.

8. 투자금액 대비 수익성을 예측하자.

창업시작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투자금액 대비 수익성을 예측해보는 방법이다. 물론 오픈도 하기전에 예상 매출을 알아내기란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유사 매장 또는 먼저 오픈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라도 현재 어느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고, 원가, 인건비, 임대료, 기타 유지관리비를 제외한 세전 순이익이 어느정도인지는 파악하고 나서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 최근 상권에서 프랜차이즈로 성공했다는 토스트전문점의 경우 객단가는 낮은 반면 주인 입장에서 순이익률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하루 200명에게 토스트를 팔아도 1일 매출은 20만원 남짓이 고작이다. 때문에 순이익이 얼마인지를 가늠하지 않고, 매장 앞에 고객이 붐비는 것과 보고 오픈을 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를 자주 접한다. 창업시작 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9. 점포계약 전, 브랜드 계약 전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자.

창업초보자의 경우 한가지 아이템이 포착되면 그 아이템에 최면이 되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 안되는 쪽보다는 잘되는 쪽만 생각하기 마련이다. 창업 시행착오 중 쉽게 되돌리 수 없는 부분은 다름아닌 점포계약문제와 프랜차이즈의 경우 브랜드 계약문제라고 할 수 있다. 점포계약을 하다보면 내 맘에 드는 100% 점포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순간적인 판단으로 계약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는 너무 흔하다. 때문에 점포계약 전과 브랜드 계약 전에는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해당 점포 및 해당 아이템에 대한 검증작업을 마친 후 최종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평소 친분이 있는 전문가를 만들어서 전화 한통화만 하더라도 최악의 선택은 막을 수 있다.

10. 실패에 대한 복안을 마련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의 성공률은 최소한 50:50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초보창업자 입장에서라면 창업시작 전 반드시 실패에 대한 복안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 수많은 실패한 창업자들을 만나보면 처음부터 실패를 예감한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만약 내가 실패한다면 바로 붕어빵 노점상이라고 하겠다’ 등의 구체적인 복안을 염두하고 창업을 시작한다면 행여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순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초보창업자들은 창업과 동시에 불행끝 행복시작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하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실패는 나와 무관한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성공하는 자영업자 중 실패를 경험해 보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다. 실패는 곧 성공의 어머니라는 평범한 진리는 창업시장에도 통하는 얘기다.

글. 스타트비즈니스 김상훈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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