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채소 :재판서 판결

2007. 12. 21. 11:58편리한 생활정보

"토마토는 채소" 재판서 판결



토마토를 과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토마토가 '과일'에서 '채소'로 복권된 것은 학문적인 검증이 아니라 관세관련 소송을 통해서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 재판은 1893년 미국 워싱턴 법원에서 1년을 끈 대논쟁 끝에 '채소'로 판결을 내렸던 것.

문제의 발단은 당시 미국은 수입 과일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으나 채소에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 때문에 토마토 수입업자는 관세를 피하려고 과일로 수입신고를 했지만 농무부는 채소라고 주장, 관세를 부과하는 바람에 소송으로까지 번졌던 것.

미국 법원이 토마토를 과일이 아닌 채소로 본 근거는 '밭에서 재배했을 뿐만 아니라 디저트로는 쓰이지 않는다'점. 당시엔 야채를 디저트로 내놓는 사람은 없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