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0.84㎢, 인구 763(1993), 해안선길이 4.2㎞, 최고점20.5m 대정읍에서 5.5㎞떨어진 바다에 있습니다. 1824년 이후부터 사람이 들어가 살게 되었으며, 현재에는 모슬포항에서 매일 정기선이 왕래합니다. 연안에서는 해녀들에 의하여 김, 굴, 해삼, 전복, 소라 등이 채집됩니다.
또한 가파도는 역사적으로 유명한곳입니다. 바로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서양에 소개된 계기가 된곳으로 추측되기 때문입니다. 1653년 가파도에 표류했으리라 짐작되는 네덜란드의 선박인 스펠웰로, 그안에 타고 있었던 선장 헨드릭 하멜이 `하란선 제주도 난판기` 와 `조선국기`를 저술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비교적 정확히 소개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