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기사 때문에 망친 여행 왜?
고향에서 김장 담그기... 지난 주 토요일에는 김장을 담그러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비해 날씨가 푸근해 김장 담그는 일은 수월했지만 장독대에 묻은 김장 김치가 너무 빨리 익을까 걱정이 된다는 동네 아줌마들의 왁자한 수다로 시작된 김장 담그기는 보는 것만으로 흐뭇했습니다. 해마다 집집마다 돌아가며 김장을 담그는데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은 역시 아줌마의 수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수다가 김장 깊숙히 배어들어 맛이 더 좋은 것은 아닐런지........ 그런데 김장을 시작한 지 세 시간이 다될 무렵 한 아주머니가 가을 여행을 갔을 때 황당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너도 나도 흥분 모드로 바뀌었습니다. 농한기에 떠난 가을 여행 그런데.... 형님과 형수님을 비롯해 마을 사람들이 여행을 떠난 것..
201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