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창업자의 10가지 실패유형
2008. 1. 1. 09:35ㆍ편리한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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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1월. 국내 경제에 위기가 오면서 전통적인 제조기업이 연일 쓰러졌지만 고부가가치 기술을 중심으로 한 벤처기업은 화려하게 등장했다. 특히 벤처기업은 종전 대기업과 재벌 중심 경제구조의 대안으로 부각했다. 이후 6년째인 2003년. 벤처기업 혹은 창업기업들의 모습은 양극화되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벤처기업이 있는 반면 이미 쓰러졌거나 쓰러져가고 있는 창업기업들이 매우 많다. 25일 김영문 계명대 경영정보학과 교수가 `쓰러지는 창업자들의 유형 10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교수는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www.kubic.co.kr) 단장과 사단법인 한국소호진흥협회(www.sohokorea.org) 이사장 및 뉴비즈니스연구소(www.newbiz.or.kr) 소장을 역임했다. 다음은 김 교수가 벤처 창업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창업자들의 실패 사례 등 10가지 유형이다. ▲유형1: 판로개척 실패형 나름대로 좋은 기술로 우수한 제품을 개발했지만, 판로개척에 실패했다. 사실 최근 벤처기업들의 가장 큰 문제는 기술이나 자금부족이기 보다 생산된 제품을 판매할 유통경로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주로 대기업 혹은 일부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만을 취급하고 있으며, 벤처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의 입점을 외면하는 데에도 그 원인이 있다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많은 창업자들은 좋은 제품만 생산하면 저절로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유통이 확보되지 않는 상태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짖는 것과 같다. ▲유형2: 수익모델 부재형 창업은 했지만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다. 벤처기업들의 약 50%가 컴퓨터와 인터넷 분야에서 창업을 하는데, 매월 고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초창기 웹호스팅 서비스만으로도 상당한 수익이 보장됐지만 웹호스팅 비용이 점점 낮아지면서 서버 임대료도 제대로 지급 못하는 창업자가 많다. ▲유형 3: 과도한 개발비 투자형 한 바구니에 달걀을 한꺼번에 담지 말라는 말도 있다. 특정 사업분야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투자한 경우를 말한다. 물론 개발 및 마케팅에 성공한 경우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개발에 실패하는 경우는 회사의 존립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 한때 채팅, 모바일(mobile) 혹은 게임분야가 각광을 받으면서 너도나도 뛰어들었지만 정작 성공한 벤처기업은 10%도 되지 않는다. ▲유형 4: 무경험형 젊은 혈기만 믿고 무작정 창업에 뛰어드는 경우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못하는 20대가 늘면서 지난 2000년부터 청년창업이 급증했다. 하지만 청년 창업의 42.6%에서 매출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으로 무작정 창업 현장에 뛰어들었으나 정작 얻은 것은 가계파산과 신용불량자라는 딱지뿐이다. ▲유형 5: 고객감동 실패형 창업을 한 이후 고객과의 끊임없는 마찰로 결국 고객으로부터 외면을 받는 유형이다. 최근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는 고객들로부터의 불평이나 의견을 듣지 않기 위해 아예 게시판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또 지나치게 영리만을 추구한 나머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값싼 자재를 사용하거나 고객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형 6: 법률지식 부족형 비록 좋은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법률적인 지식이나 지적재산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낭패를 보는 벤처기업들이 많다. 많은 돈을 투자하여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였지만 국내에서는 법률적으로 허용이 되지 않아서 결국 도산을 한 경우이다. ▲유형 7: 경영관리능력 부족형 벤처기업 창업자의 65.1%가 이공계열 출신이라는 통계도 있듯 벤처경영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창업자가 많다. 직원관리, 마케팅 및 유통계획의 수립, 재정관리 등에 있어 많은 문제가 드러나면서 회사 경영이 악화되는 경우이다. 특히 창업멤버간 갈등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회사 업무가 마비되거나 일부 직원들이 뛰쳐나가 경쟁 회사를 만드는 사례도 많다. ▲유형 8: 조기 시장진입형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시장 진입에 대한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데, 시장이 미처 성숙되기도 전 시장에 너무 일찍 진입해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이다. 하지만 뒤늦게 진입한 후속 기업들은 사업이 번창하고 있다. 사실 포털 사이트들의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후속 진입기업은 개발비용만 날린 채 수익은 거의 없다. 이러한 경우는 인터넷쇼핑몰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유형 9: 현실안주형 기존에 개발한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새로운 기술 개발을 도외시하는 벤처기업들이 매우 많다. 1998년 홈페이지 및 인터넷쇼핑몰을 개발하는 기술로 벤처기업으로 지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는 요즈음 대학교에서도 교육될 정도로 고급기술이 못된다. ▲유형 10: 창업분야 지식 부족형 창업한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못하고 있거나 이해가 부족,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프랜차이즈 본사를 창업하면 가맹점으로부터 가맹비와 더불어 원재료 공급으로 인해 많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본사 책임도 무겁다. 또 가맹점이 어느 정도 확보되지 못하면 물류 및 관리비용이 수익을 초과하여 결국본사가 도산하는 경우도 많다. 출처 : 중소기업정보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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