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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나이 이력 데뷔와 방송활동 도시어부 외 최근 근황 약물이슈

2025. 6. 9. 15:01연예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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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서, 배삼룡, 서영춘, 남성남, 남철, 이기동 등 대한민국 코미디의 황금기를 이끈 거장들로부터 시작된 웃음의 계보는 권기옥, 김병조, 주병진을 거쳐 이홍렬, 심형래, 이경규, 이경실, 이성미, 김미화, 최양락, 이봉원 등 걸출한 스타들에게로 이어졌습니다. 수많은 별들이 반짝였던 이 계보 속에서, 이제는 '예능 대부'라는 칭호가 누구보다 자연스러운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예능의 살아있는 역사, 개그맨 이경규의 모든 것을 알아보려 합니다.

이미지: 이경규 프로필 jpg

1960년 9월 21일 부산 동구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나이 64입니다. 이경규는 초량국민학교, 성지중학교, 부산동성고등학교,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였으며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데뷔 초부터 그의 재능은 남달랐고, 특히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그의 이름을 전국에 알린 대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예능의 판도를 바꾼 '몰래카메라'는 그의 손에서 탄생했으며, 선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양심 냉장고' 코너는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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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활동은 단순히 웃음을 주는 개그맨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특유의 버럭 하는 호통개그와 까칠해 보이면서도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츤데레' 매력으로 독보적인 MC 캐릭터를 구축했습니다. '느낌표!', '힐링캠프', '한끼줍쇼' 등 시대를 풍미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강호동, 이윤석, 김구라 등 그의 곁을 거쳐 간 수많은 후배들이 스타로 발돋움하며 형성된 '규라인'은 연예계에서 그의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그의 곁에는 든든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아내 강경희 씨와 그의 방송에 종종 얼굴을 비추며 대중에게 친숙해진 딸 이예림이 바로 그들입니다. 배우로 활동 중인 딸 이예림은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하여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이경규SNS

최근 이경규는 낚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담은 '도시어부' 시리즈를 통해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를 개설하여 젊은 세대와도 활발히 소통하는 등 변화의 흐름에 발맞추는 노련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5년 6월9일자 언론에서는 이경규의 약물복용 기사를 다뤘는데 기사의 요지는 이경규가 약물을 복용하고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이동해 도난신고가 접수되었다는 보도였는데 사실은 이경규가 평소에 복용하고 있던 공황장애 약을 먹고 같은 색상의 차량을 발렛주차요원의 키를 넘겨 받아 남의 차량을 몰고 이동하다 나중에 자신의 차량이 아닌 것을 인지하고 돌아올 때 이미 도난신고가 되어 일어난 해프닝이라는 것이 기사의 요지였습니다. 

예능 대부로써 많은 후배 개그맨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공인으로써 이번 해프닝은 이경규 본인에게도 그를 좋아하는 많은 팬들에게도 충격적인 소식으로 느껴졌습니다. 다행히 평소에 앓고 있는 공황장애로 인한 해프닝으로 끝나 평소 이경규의 개그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여간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순한 개그맨을 넘어 한 시대의 아이콘이자 예능계의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인 이경규. 그의 호통 속에 담긴 따뜻함과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열정은 왜 그가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지를 증명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예능 대부로  변함없이 팬들의 곁에 남아서 새로운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개그맨 이경규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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