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30. 12:52ㆍ연예가 이야기
한국 씨름의 어원
한국 씨름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민속 스포츠로, 그 어원은 중세 한국어 어휘 실훔으로, '논쟁하다', '다투다'의 뜻을 지닌 어휘였다고합니다. 이 어휘는 방언에 아직도 "시루다, 씨루다' 의 형태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또 한편으로 씨름은 '씨'와 '름'의 결합으로, '씨'는 '씨앗'을 의미하고 '름'은 '일어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이는 씨름이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농사와 관련된 문화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씨름은 농사철에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도 행해졌으며,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씨름 2018년 11월 26일 남북 공동으로 세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 정식 명칭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이라고 합니다..
한국 씨름의 부흥기와 전성기
한국 씨름은 20세기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씨름을 즐기고, 각종 대회가 열리며 씨름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1980년대와 90년대에는 강호동과 이만기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등장하여 씨름의 인기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이들은 씨름을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었습니다.
씨름의 체급별 장사
씨름은 체급별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체급에서 최고의 선수를 '장사'라고 부릅니다. 체급은 보통 소백장사(70kg이하), 태백장사(80kg이하), 금강장사(90kg이사), 백두장사(100kg 이상)으로 나뉘며, 각 체급에서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히, 백두장사와 천하장사는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진 타이틀로, 많은 선수들이 이 타이틀을 목표로 삼고 훈련에 매진합니다.
역대 천하장사
역대 천하장사로는 1대 천하장사 이만기(1,2,6,7,9,11,14,15,16대)를 필두로,장지영(3대), 이준희(5.8,13대),이봉걸(10,12대),김칠규(17대}, 강호동(18,19,20,23,24대),황대웅(21.22대),임용제(25대), 김정필(26,27대),백승일(28,29,31대),신봉민30,35대),이태현(32,38,40대),김경수 (33,34대) ,김영현(36,37,42대),황규연(39대),최홍만41대),윤정수(43,46대),이슬기(45,47대),정경진(48대),정창조(49대),장성복(50대) 김진(51,57대),박정석(52대),장성우(53,54대),김찬영(55대),김민재(56대),이 있으며 있습니다.
최근 천하장사 타이틀은 2023년 천하장사 김진과 2022년 천하장사 김민재와 장성우 김찬영 4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며 2024년 천하장사 대회가 11월에 열릴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이들은 각자의 시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씨름의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특히, 강호동과 이만기는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로, 그들의 대결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강호동과 이만기 천하장사 기록
https://youtu.be/8Gstb_82DgE?si=ppIRAEEsqWrGfa6I
강호동은 1970년 6월 11일에 태어나, 마산 산호초등학교 시절부터 씨름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마산중학교와 마산상업고등학교 시절에도 씨름을 계속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1990년대 초반에 프로 씨름 선수로 데뷔했습니다.
이만기는 1963년 9월 16일에 태어나,무학국민학교 마산중학교,마산상업고등학교,경남대를 졸업하였으며 1983년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회 천하장사 씨름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씨름의 제왕이라는 닉네임과 함께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1980년대 최고의 스타였으며 마산상고 후배인 강호동은 90년대 초반 최단기간 천하장사 5회라는 기록( 이만기가 7년에 걸쳐 10회의 천하장사 타이틀을 보유했는데, 강호동은 불과 3년에 5회의 천하장사 타이틀을 보유했다.) 을 세우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체격과 기술로 많은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만기가 국민 천하장사가 되어 1980년대를 호령하면서 폭발했던 국민적인 인기는 1990년 강호동이 혜성처럼 등장하여, 이만기 이후의 2세대 민속 씨름의 간판으로 활약한 1990년대 초까지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강호동이 돌연 은퇴 선언 후 방송인으로 전업하고 기존의 씨름 플레이 스타일이 대중으로부터 흥미를 얻지 못한데다 1997년 외환위기 영향으로 씨름단이 다수 해체되면서 씨름의 인기는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만기는 천하장사 10회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갖고 있고 백두장사 18회 한라장사 7회를 포함 장사 타이틀 35회를 비롯 공식대회에서 총47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통산 전적은 345전 293승 52패(승률84.9%)로, 역대 모든 씨름 선수들을 통틀어 최고 승률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호동은 천하장사 5회 백두장사 7회로 통산 전적은 141전 109승 32패(승률77.3)를 기록했습니다.
이만기와 강호동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대로 타이틀과 승률로 보면 이만기가 앞서지만 개인간 대결로 보면 강호동이 4승2패로 이만기에 앞섭니다. 여담이지만 당대의 최대 거구였던 이봉걸 장사와의 대결에서 이만기는 21승 10패 강호동 선수는 4번 대결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이만기와 강호동은 그들의 기록보다 한국 씨름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강호동과 이만기의 직업과 최근 근황
현재 강호동은 방송인으로 "아는형님" "라끼남"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만기 역시 방송과 씨름 관련 행사에 참여하며, 후배 선수들을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각종 예능과 씨름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탈렌트 김영철의 바통을 이어받아 "동네한바퀴"MC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현재 민속씨름이 옛 전성기를 찾지 못하는 이유
민속씨름은 과거에 비해 인기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다양한 스포츠와 오락문화의 발달로 인해 씨름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씨름을 즐기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대회 참가자 수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대중의 관심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속씨름 부흥을 위한 조건
민속씨름의 부흥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씨름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가 필요합니다. 둘째, 젊은 세대가 씨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필요합니다. 셋째, 씨름을 지원하는 정책과 인프라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들이 충족된다면, 민속씨름은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호동과 이만기의 대결은 씨름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것입니다. 씨름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강호동 #이만기 #씨름 #천하장사 #민속씨름 #한국전통스포츠 #씨름부흥 #씨름역사
<자료참고>
[1] YouTube - [1박2일 시즌1 레전드 #42] "강호동vs이만기" 20년만의 리벤지 ... (https://www.youtube.com/watch?v=2fBYnoGlWdU)
[2] 나무위키 - 이만기 (https://namu.wiki/w/%EC%9D%B4%EB%A7%8C%EA%B8%B0)
[3] YouTube - 천하장사 이만기 꺾고 우승한 10대 강호동 | 18대 천하장사 씨름 ... (https://www.youtube.com/watch?v=CNfyAIvbXtY)
[4] YouTube - 천하장사 씨름 대결 [강호동VS이만기] "깝치지 마라!" 그때 그 ... (https://www.youtube.com/watch?v=MeRz89xcC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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