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를 방지하려면
2007. 12. 26. 15:36ㆍ건강 정보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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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좋아하는 물 주기는 노화 방지에 최고
드라마 '여인천하'가 난정이의 목욕 신으로 시작되더니 '장희빈'도 김혜수의 목욕 장면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어 모으려고 하는 것 같다. 아름다운 여인의 몸은 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만은 사실이다. 씻는 물, 마시는 물, 바르는 물 모두가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이다. 노화작용이라는 것은 사람이 몸에서 물을 점점 잃어간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람의 몸은 6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포도 50%가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젊은 여성의 피부는 늘 윤기가 있고 탄력 있어 보인다. 그런데 노화로 인해 피부조직의 수분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건조하고 까칠한 피부가 되고 잔주름도 늘게 되는 것이다. 피부뿐만 아니라 몸에도 물이 부족하게 되면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렇게 되면 여러 호르몬 등이 과다 분비되면서 몸에 저장했던 수분을 상당량 소비하게 되고 이 때문에 인체는 스트레스와 싸울 힘을 잃어버린다. 수분 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현상으로 인체는 쉽게 노화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건강과 젊음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고 잘 씻고 잘 발라야 한다.
마시는 물은 하루에 8잔 정도는 마시는 게 좋다. 그 외에도 신선한 야채와 과일에 든 양질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이들 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듬뿍 녹아 있기 때문이다. 수돗물을 마시려면 잘 끓여야 하는데 탄화곡식(볶은 보리나 옥수수 같은)을 물에 한줌 넣고 뚜껑을 연 채 15분 이상은 끓여야 먹을 만한 물이 된다. 중금속과 이물질이 탄화 곡식에 달라붙고 염소가 증발하기 때문이다.
모닝커피 한 잔은 피부의 적
물 대신에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건 좋지 않다. 더구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마셔야만 세련된 것처럼 그려지곤 하는데 이건 미용에도 건강에도 아주 나쁘다. 카페인이 위를 자극할 뿐 아니라 탈수작용을 일으켜서 오히려 수분 부족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커피는 몸 속의 칼슘을 빠져나가게 만들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골다공증 같은 노화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
차를 마시려면 커피보다는 녹차가 백 번 낫다. 녹차는 한마디로 항노화 식품이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며 암이나 심장병도 예방한다. 또 탄닌 성분은 조직세포 사이의 간격을 물리적으로 수축시키는 수렴작용이 있어서 노화를 방지한다. 게다가 항산화효소를 활성화시켜 우리 몸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과산화지질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비타민E보다 20배나 높다. 그리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물 중에 단위 g당 비타민C가 가장 많은 것이 녹차이기도 하다.
물은 공복시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아침 공복시에 마시는 물은 위와 장벽에 잔존하는 노폐물을 씻어내어 위와 장 기능을 촉진시킨다. 우리 몸 속에 물을 가장 많이 부어주어야 하는 시간은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인데 이때가 방광과 신장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영국 사람들의 티타임이 3시 정도인 것도 이런 생체 리듬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7시 이후에는 물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몸 속에 수분이 정체되기 쉽기 때문이다.
씻는 물도 중요하다. 물로 우리 몸을 씻는 목욕은 혈액순환에 좋은데 이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피의 흐름이 좋아지고 혈관 벽의 노폐물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노화예방에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더운물과 찬물에 번갈아 하는 냉온욕은 혈관이 확장과 축소를 되풀이하면서 노폐물이 더욱 잘 배출되게 한다.
또 냉온욕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를 훨씬 줄여주는 항스트레스 효과가 크다. 냉온욕을 할 수 없는 환경에 있을 때 열 받는 일이 생겨 참기 힘들다면 화장실로 달려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팔꿈치부터 팔목까지 차가운 수돗물을 흘려보자. 스트레스 때문에 산성화된 혈액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목욕을 하면 피부의 각질층이 쉽게 떨어져 나가 피부가 매끄럽고 부드러워진다. 반대로 자주 씻지 않으면 땀구멍이 땀과 먼지로 막혀 피부 호흡에 지장을 가져와 피부가 빨리 늙고 거칠어지기 쉽다. 소금을 한줌 집어넣은 대야 물에 족욕을 하는 것도 노폐물 제거와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 뜨겁다 싶은 온도로 시간은 20분 정도가 적당하고 저녁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감기예방뿐 아니라 치료에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피부를 생각하는 겨울철 목욕법
요즘 같은 겨울철은 여름처럼 너무 잦은 목욕은 곤란하다. 피부가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가 가려운 사람은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초를 탕에 넣어 씻으면 알레르기성 피부를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또 레몬 목욕이나 유자 목욕도 혈행을 촉진하고 감기예방, 냉증제거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겨울에는 얇게 썰어 탕에 띄우면 좋다. 물에서 나오는 증기를 쐬는 수 치료법은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에 문제가 있을 때도 좋지만 얼굴의 노폐물을 제거할 때도 좋은 방법이다. 단 얼굴에 김 쐬기를 하고 난 후에는 차가운 수건을 얹어주어야 열린 모공을 조여줄 수 있다.
그래도 모공이 조여지지 않았다면 녹차 팩을 하면 된다. 바르는 물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비누로 세안했을 때 알칼리성으로 된 피부를 약산성으로 회복시키려면 생수에 오이즙이나 프로폴리스 한두 방울, 포도주 몇 방울을 섞어서 발라준다. 트러블이 많은 피부라면 비파 잎이나 고삼 같은 약초를 끓인 물을 바르면 도움이 된다. 약간 엽기적이긴 하지만 건조하고 잔주름이 많은 피부라면 돼지족발을 푹 삶아서 끓인 물(젤라틴 형태)을 저녁에 바르고 자면 좋다. 또 기미나 잡티가 있는 피부라면 쌀을 씻어낸 쌀뜨물에 아침저녁으로 세안을 하면 점점 얼룩이 엷어진다. 물을 멀리하면 빨리 늙고 물과 가까이 하면 젊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여성조선 2003년 1월호에서
드라마 '여인천하'가 난정이의 목욕 신으로 시작되더니 '장희빈'도 김혜수의 목욕 장면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어 모으려고 하는 것 같다. 아름다운 여인의 몸은 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만은 사실이다. 씻는 물, 마시는 물, 바르는 물 모두가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이다. 노화작용이라는 것은 사람이 몸에서 물을 점점 잃어간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람의 몸은 6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포도 50%가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젊은 여성의 피부는 늘 윤기가 있고 탄력 있어 보인다. 그런데 노화로 인해 피부조직의 수분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건조하고 까칠한 피부가 되고 잔주름도 늘게 되는 것이다. 피부뿐만 아니라 몸에도 물이 부족하게 되면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렇게 되면 여러 호르몬 등이 과다 분비되면서 몸에 저장했던 수분을 상당량 소비하게 되고 이 때문에 인체는 스트레스와 싸울 힘을 잃어버린다. 수분 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현상으로 인체는 쉽게 노화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건강과 젊음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고 잘 씻고 잘 발라야 한다.
마시는 물은 하루에 8잔 정도는 마시는 게 좋다. 그 외에도 신선한 야채와 과일에 든 양질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이들 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듬뿍 녹아 있기 때문이다. 수돗물을 마시려면 잘 끓여야 하는데 탄화곡식(볶은 보리나 옥수수 같은)을 물에 한줌 넣고 뚜껑을 연 채 15분 이상은 끓여야 먹을 만한 물이 된다. 중금속과 이물질이 탄화 곡식에 달라붙고 염소가 증발하기 때문이다.
모닝커피 한 잔은 피부의 적
물 대신에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건 좋지 않다. 더구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마셔야만 세련된 것처럼 그려지곤 하는데 이건 미용에도 건강에도 아주 나쁘다. 카페인이 위를 자극할 뿐 아니라 탈수작용을 일으켜서 오히려 수분 부족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커피는 몸 속의 칼슘을 빠져나가게 만들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골다공증 같은 노화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
차를 마시려면 커피보다는 녹차가 백 번 낫다. 녹차는 한마디로 항노화 식품이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며 암이나 심장병도 예방한다. 또 탄닌 성분은 조직세포 사이의 간격을 물리적으로 수축시키는 수렴작용이 있어서 노화를 방지한다. 게다가 항산화효소를 활성화시켜 우리 몸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과산화지질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비타민E보다 20배나 높다. 그리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물 중에 단위 g당 비타민C가 가장 많은 것이 녹차이기도 하다.
물은 공복시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아침 공복시에 마시는 물은 위와 장벽에 잔존하는 노폐물을 씻어내어 위와 장 기능을 촉진시킨다. 우리 몸 속에 물을 가장 많이 부어주어야 하는 시간은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인데 이때가 방광과 신장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영국 사람들의 티타임이 3시 정도인 것도 이런 생체 리듬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7시 이후에는 물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몸 속에 수분이 정체되기 쉽기 때문이다.
씻는 물도 중요하다. 물로 우리 몸을 씻는 목욕은 혈액순환에 좋은데 이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피의 흐름이 좋아지고 혈관 벽의 노폐물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노화예방에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더운물과 찬물에 번갈아 하는 냉온욕은 혈관이 확장과 축소를 되풀이하면서 노폐물이 더욱 잘 배출되게 한다.
또 냉온욕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를 훨씬 줄여주는 항스트레스 효과가 크다. 냉온욕을 할 수 없는 환경에 있을 때 열 받는 일이 생겨 참기 힘들다면 화장실로 달려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팔꿈치부터 팔목까지 차가운 수돗물을 흘려보자. 스트레스 때문에 산성화된 혈액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목욕을 하면 피부의 각질층이 쉽게 떨어져 나가 피부가 매끄럽고 부드러워진다. 반대로 자주 씻지 않으면 땀구멍이 땀과 먼지로 막혀 피부 호흡에 지장을 가져와 피부가 빨리 늙고 거칠어지기 쉽다. 소금을 한줌 집어넣은 대야 물에 족욕을 하는 것도 노폐물 제거와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 뜨겁다 싶은 온도로 시간은 20분 정도가 적당하고 저녁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감기예방뿐 아니라 치료에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피부를 생각하는 겨울철 목욕법
요즘 같은 겨울철은 여름처럼 너무 잦은 목욕은 곤란하다. 피부가 건조해져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가 가려운 사람은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초를 탕에 넣어 씻으면 알레르기성 피부를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또 레몬 목욕이나 유자 목욕도 혈행을 촉진하고 감기예방, 냉증제거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겨울에는 얇게 썰어 탕에 띄우면 좋다. 물에서 나오는 증기를 쐬는 수 치료법은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에 문제가 있을 때도 좋지만 얼굴의 노폐물을 제거할 때도 좋은 방법이다. 단 얼굴에 김 쐬기를 하고 난 후에는 차가운 수건을 얹어주어야 열린 모공을 조여줄 수 있다.
그래도 모공이 조여지지 않았다면 녹차 팩을 하면 된다. 바르는 물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비누로 세안했을 때 알칼리성으로 된 피부를 약산성으로 회복시키려면 생수에 오이즙이나 프로폴리스 한두 방울, 포도주 몇 방울을 섞어서 발라준다. 트러블이 많은 피부라면 비파 잎이나 고삼 같은 약초를 끓인 물을 바르면 도움이 된다. 약간 엽기적이긴 하지만 건조하고 잔주름이 많은 피부라면 돼지족발을 푹 삶아서 끓인 물(젤라틴 형태)을 저녁에 바르고 자면 좋다. 또 기미나 잡티가 있는 피부라면 쌀을 씻어낸 쌀뜨물에 아침저녁으로 세안을 하면 점점 얼룩이 엷어진다. 물을 멀리하면 빨리 늙고 물과 가까이 하면 젊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여성조선 2003년 1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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