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의 원인과 종류

2008. 3. 7. 09:16편리한 생활정보

 

모든 모근세포는 사이클이 있습니다. 생장기 3년, 퇴행기 3주, 휴지기 3개월 정도의 순환 사이클이 있어 각각의 사이클이 차지하는 비율이 탈모의 정도를 결정합니다.

건강한 두피는 약 85%가 생장기 모발이고, 퇴행기 모발이 5%, 휴지기 모발이 10%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생장기 모발이 퇴행기, 휴지기를 거쳐 정상적인 탈모가 이루어지고 다시 생장기 상태로 돌아가는 순환 사이클을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은 50~100개 정도이고, 다시 재생됩니다. 그러나 탈모되는 머리카락이 50~100개를 초과하는 경우는 정상적인 탈모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의 머리카락은 하루에 약 50~100개 정도 자연적으로 빠집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이 새로 돋아나는 머리카락보다 많게 되면 탈모증이 됩니다.

  • 선천적 : 글자 그대로 DNA등 선천적인 요인
  • 후천적 : 생물학적 불균형, 외상, 감염 등

 
남성형 탈모

20대 후반 또는 30대에 이마나 두정부에서 탈모가 시작되어 점차 확산되는 것으로 우성 유전적 인자, 연령, 남성 호르몬의 세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가늘고 약한 성모가 나오다가 결국에는 소실되고, 솜털은 계속 자라다가 나중에는 솜털도 없어집니다.

지루 탈모증

평소 기름이 많이 분비되는 얼굴이나 두피에 비듬과 습진이 생기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의 일종입니다. 두피에 피부질환이 지속되면 모발이 가늘어 지고 빠지게 되는데 이것이 조기 남성형 탈모증의 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루탈모증에 대한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나 유전적 요인이나 과로, 스트레스, 술, 지방이 풍부한 음식섭취와 관련이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원형 탈모증

수염이나 눈썹 등이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빠지는 경우를 말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면역기능의 이상에 기인한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치료 없이도 다시 나기도 하나 다시 재발하는 확률이 높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탈모증에서도 다음과 같은 탈모증들은 치료 후 결과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 전두탈모증(Alopecia totalis)
    탈모가 특정한 부위를 중심으로 일어나지 않고 머리 전체에서 진행되는 경우입니다.

  • 전신탈모증(Alopecia universalis)
    탈모가 머리에서만 제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온몸에서 진행되는 경우입니다. 몸 중에서 털이 있는 모든 부분(눈썹,속눈썹,머리,수염,음모,겨드랑이)에서 탈모가 이루어집니다.

  • 사행성 두부탈모증(Ophiasis)
    머리에서 탈모가 일어나는 경우로 그 모습은 양쪽 귀를 연결하면서 탈모가 이루어지는 경우입니다. 마치 뒤에서 보면 뱀이 기어가는 모습이라 하여 사행성이란 말이 생겼습니다.

  • 망상 원형 탈모증(Reticular alopecia areata)
    탈모 부위는 머리로 제한적이며 탈모 부위가 작으면서도 확실한 탈모로 뚜렷하게 탈모를 구분할 수 있는 작은 탈모반이 여러 곳에 만들어져 마치 그물 같은 모양을 보여 망상 원형 탈모증이라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탈모증들은 전문의의 치료가 빠를수록 치료효과가 좋으므로 탈모증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미만성 탈모증

어느 날 갑자기 머리감기가 무서워집니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한웅큼씩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머리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고, 힘없이 부서지거나 끊기는 머리카락 등이 미만성 탈모증에 해당합니다.

기계적 탈모

질병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기계적인 힘 즉 머리를 심하게 당겨 묶거나 땋을 경우에 발생합니다. 탈모의 원인이 되는 기계적인 힘을 제거하면 탈모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압박성 탈모

오랫동안 누워있는 환자나 잠자는 시간이 많은 아기에게서 머리무게에 눌려 탈모가 일어나는 경우 입니다.

출산 후의 탈모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에 영양을 공급하므로 산모의 몸은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내분비 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 탈모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탈모는 1~6 개월가량 진행되지만 출산 후 안정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영양을 보충하면 탈모가 예방되고 빠진 머리도 다시 자랍니다.

약물로 인한 탈모

함암제가 탈모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중 하나이다. 항암제는 암세포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에도 손상을 줍니다. 두피 중 약 85~90%를 차지하고 있는 성장기의 모낭도 항암제로 손상을 입습니다. 원인이 되는 항암제를 투여를 중단하면 수주일 내에 다시 모낭을 회복하여 머리카락이 자라게 됩니다. 이밖에도 피임약, 헤파린, 겐타마이신, 트리파라놀 등이 탈모를 일으킵니다.

종양성 탈모

머리에 종기가 생겨 치료하고 난 후에 탈모가 일어나는데 형태가 마치 원형탈모증처럼 동그란 탈모가 일어나 오인하기 쉽기 때문에 진찰 시 종기의 발생 여부를 말해주도록 합니다.

매독성 탈모

성병인 매독에 걸렸을 경우 피부발진으로 인하여 탈모가 일어납니다. 스스로 탈모의 진행을 느낄 통증이나 가려움증은 없습니다. 탈모형태는 작은 탈모반들이 뒷머리와 옆머리에 산발적으로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곰팡이 감염에 의한 탈모

예전에 흔히 볼 수 있었던 기계충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두피에 곰팡이의 일종인 백선균이 감염되어 머리카락이 부러지고 비듬이 생기는 병입니다. 머리가 빠지는 것은 아니고 머리카락이 쉽게 부러져 마치 탈모증처럼 보입니다. 치료는 곰팡이를 제거하는 연고를 바름으로 어렵지 않습니다.

영양부족으로 인한 탈모

모발의 주요 성분은 단단한 형태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모발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발 성분인 단백질을 섭취하여야 합니다. 편식이나 잘못된 다이어트 등으로 단백질의 공급을 부족하게 하면 인체는 단백질을 확보하기 위하여 성장기의 모발을 휴지기 상태로 만들어 버려 약 2~3개월 후에 심한 탈모가 일어날 수 있게 우리 몸을 조절합니다. 치료는 적절한 영양섭취와 단백질의 보충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전신성 질환으로 인한 탈모

원형탈모와는 형태가 다르게 불규칙한 모양으로 머리 여기저기에 산재해 발생합니다. 독감, 고열을 동반한 질병, 백혈병, 암, 결핵, 갑상선기능 항진증 및 저하증과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원인이 됩니다.

반흔성 탈모

두피에 외상, 화상을 입어 모낭이 완전히 파괴되어 완치된 후에도 머리가 반들반들한 경우를 말하며 자연적으로는 절대 회복이 안 되고 여러 가지 수술적인 방법들로 치료합니다. 작은 부위라면 흉터 부위를 잘라내고 양쪽 피부를 당겨 봉합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