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시 당뇨환자가 꼭 챙겨야할 것

2008. 2. 29. 22:04세상 사는 이야기

여행을 떠날 때 잘 챙긴다고 하면서도 떠나고 보면 늘 빼놓고 온 물건 때문에 속상한 경우가 많다
일반인의 경우에는 별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환자가 여행을 할 경우에는 더 꼼꼼하게 챙겨야한다.
오히려 여행으로 인해 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환자는 여행시 특히 더 꼼꼼히 챙겨야 한다.
당뇨환자가 꼭 챙겨야 할 것과 주의해야 할 것을 체크해보자

  첫째 : 함께 가는 사람들에게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병은 주위에 알려야 위급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군다나 외국으로 여행을 할 때는
           일행과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한다.

  둘째 :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도록 한다.
           여행의 목적지와 일정을 미리 이야기 하고 그에 대한 처방과 위급할 때의 응급처치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고 숙지하도록 한다.

  셋째 : 외국으로 여행할 때 그 지역의 풍토병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거나 약을 복용한다.
           기후가 다른 곳에서는 물도 함부로 갈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인이라면 별문제 없겠지만 당뇨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를 해야한다.

  넷째 :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가지고 간다.
           꽉 조이는 신발이나 구두는 여행시에 발에 무리를 주거나 물집이 생겼을 경우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여벌의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다섯째: 인슐린주사, 혈당검사기구 등 필요한 물건들은 충분히 챙겨 간다.
          혹시 음식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플경우에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를 투입해야한다.
          왜냐하면 감기나 감염증 .상처,고열,설사와 스트레스가 혈달에 영향을 미쳐 인슐린 필요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여섯째: 여행을 떠나면 식사시간이 늦춰지거나 평상시보다 활동량이 많아져 저혈당이 자주 올 수
          있으므로 저혈당 간식을 충분히 챙겨 가도록 하며 휴대하는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도록 한다.

  일곱째: 여행시 물을 바꾸어 먹음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설사를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물은 끓여 먹도록
          하며, 음료 선택시에도 주의하도록 한다.
          혹시 토하거나 설사가 있는 경우에는 미음이나 음료를 섭취하여 칼로리를 보충하고
          탈수 현상을 막도록 한다.(예: 오렌지주스, 탄산음료, 고기국물, 잣미음, 깨미음 등)

  여덟째:  당뇨병이 있음을 알릴 수 있는 명찰을 항상 달고 다닌다.
          여행중 일행과 떨어졌을 경우나 길을 잃었을 경우에 누구나 알수 있도록 명찰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창피하다거나 부끄럽다고 소홀히 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 전날에 꼼꼼히 체크하고 혹시 빠진 것들이나 주의사항을 수첩에 적어 목에 걸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즐거워야할 여행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면 오히려 가지 않은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