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재테크 법칙 3가지

2008. 2. 22. 17:58경제와 세금 상식

주식투자할 때 알아야 할 몇가지 법칙이 있다. 이 법칙들은 간단하지만 좁게는 주식투자에서 넓게는 재테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법칙들이다.



첫번째, 72의 법칙



'72의 법칙'이란 복리의 마술을 잘 설명하는 법칙으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복리의 매력을 설명하는 가장 쉬운 예로 흔히 인디언과 초기 미국 이민자들간의 거래가 쓰인다. 1626년 당시 인디언들에게 지급한 맨하탄 대가는 겨우 24달러 상당의 장신구와 구슬이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맨하튼 섬의 가치를 떠올리며 당시 땅을 판 인디언들의 어리석음을 비웃었다.

하지만 미국의 유명한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는 당시 인디언들이 땅값으로 받은 물건을 현금으로 바꿔 연리 10% 복리로 투자했을 경우 3백60여년이 흐른 1989년에는 그 가치는 32조 달러에 이른다고 그의 저서에서 설명하고 있는 복리투자의 매력을 잘 설명해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복리는 투자자가 시간을 자기 편으로 만들 수 있는 요술지팡이인 셈이다,

'72의 법칙'은 복리의 마술을 설명해준다. 사실 복리계산은 계산기로도 한참 시간이 걸릴 정도로 어렵지만,이자율표를 이용하면 손쉽게 복리계산을 해낼 수 있다. '72의 법칙'은 투자금액을 얼마만에 두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인가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연간 12%의 수익률로 운용하게 된다면 72를 12로 나눈 값, 즉 6년이면 투자금액을 두배로 늘린다는 이야기가 된다. 마찬가지로 3년 후, 5년 후에 현재의 돈을 두 배로 만들고 싶을 때 매년 몇%의 투자수익율을 올려야 하는지를 알고자 할 경우에도 72를 각각의 예정 년 수로 나누면 된다. 72의 법칙은 적절한 수준으로 꾸준한 수익을 줄 수 있는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큰 보답을 받을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두번째, -50/+100의 법칙



-50/+100의 법칙은 리스크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법칙이다. 수익률을 많이 낸 것 같은데, 투자 결과 잘해야 본전 수준이거나 오히려 마이너스가 났다고 이야기하는 주식투자자들이 많다. 이는 하락시 수익률과 상승시 수익률이 같다고 착각을 하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50%의 수익률을 회복하기 위해서 +50%의 수익률을 내면된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50%의 수익률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100%의 수익률이 필요하다.

1억원 어치 주식이 폭락해서 가치가 5천만원으로 떨어진다면 5천만원이 두 배로 늘어나야 원금회복이 되는 것이지만 사람의 심리상 오르는 주식은 빨리 팔려고 하고, 내리는 주식은 본전 생각에 팔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래서 투자를 해서 아무리 수익률을 많이 내는 것 같아도 결과적으로는 제자리 걸음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 쉽다.

-50/+100의 법칙은 리스크 관리의 측면, 특히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보다 하락 가능성이 적은 종목을 찾아 투자하라는 것을 잘 설명하고 있다.



세번째, 곱하기 0의 법칙



이 세상의 모든 수를 곱하면 얼마가 될까? 우리가 흔히 접하는 단위인 억, 조 외에도 경(10^16)등의 숫자를 어렴풋이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답은 허무하게도 0이다. 곱하기 0의 법칙은 두번째 법칙과도 비슷하지만,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법칙이다.

자본주의에서 기대수익률은 자기가 부담하는 위험과 비례한다는 절대 법칙이 있다. 지식적인 측면에서 거래회수면에서 다소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겠지만, 대명제는 변함이 없다. 몇 천%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는 결국 수익이 수 십분의 일, 수 백분의 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관리종목이나 극도로 투기적인 종목에 투자하는 그 사람의 투자원금은 거의 0에 수렴하게 될 수도 있다. 곱하기 0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위에서 말한 세가지 법칙은 주식투자뿐만 아니라 재테크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법칙들이다. 복리의 마술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의 투자 아이디어를 복기해나간다면 시간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출처;http://rg4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