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상과 그에 대한 처방

2008. 2. 17. 18:55편리한 생활정보

소변 이상

색깔·지린내·거품 등 증세 야간빈뇨·성기능 저하 동반 증세따라 수박·당근 등 효과

개는 한쪽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본다. 암캐 중에서도 일부는 수캐처럼 소변을 본다. 암캐에게 남성 호르몬을 주사하면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는 것으로 미루어 수캐처럼 소변을 보는 암캐는 다른 암캐보다 남성 호르몬의 양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니그로족 남자는 반드시 웅크린 자세를 취하고 여자는 선 자세로 소변을 보고, 페르시아 사람들은 종교적 계율에 의해 소변을 보며, 아프리카에서도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은 예의없는 것으로 여기고 웅크리고 볼일을 본다고 한다.

중세 유럽의 노동자 부인들은 특히 여름에 속옷을 입지 않아서 서서 소변을 보는 적이 많았다고 하며, 동성연애자들인 남자들 중에는 여자처럼 웅크린 자세로 방뇨하는 것을 즐기는 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습관은 성기관의 구조나 성적인 평가와 관계가 있고 의복의 형식이나 종교적 계율 및 민족문화의 차이에 따른 관습이라고 할 수 있다.

소변이 농축되어 양이 줄고 색이 짙어지면서 뻑뻑하면 때로 배뇨통을 느끼기도 한다. 이때는 수박의 속살을 떠내어 꼭 짜서 즙을 낸 후 뭉근한 불로 졸여 조청처럼 걸쭉해지면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1큰술씩 떠서 커피잔 한 잔의 물에 타서 수시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소변이 뻑뻑할 정도는 아니지만 붉고 진하며 양이 적고 지린내가 심한 경우는 `신음허증'일 때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특히 신음허증 중 내열(內熱)이라고 하여 허해서 생긴 속열이 있으면 뺨과 입술이 붉어지고 성욕이 이상 항진되어 성신경 쇠약 증상이 심해지면서 소변이 농축되어 붉어지고 양이 줄고 지린내가 심해진다.

이때는 육미지황탕 가미방을 쓴다. 육미지황탕 가미방은 숙지황 12g, 산약·산수유 각 8g, 목단피·택사·백복령 각 6g에 지모·황백 또는 오미자·맥문동을 가미한다.

소변이 너무 말갛다 못해 맹물 같고 심하면 거품이 일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신양허증일 확률이 높다. 이런 사람들은 소변을 참지 못해 지리거나 기침할 때 소변이 나오기도 하고, 하룻밤에도 몇 차례씩 소변을 보는 야간 빈뇨증으로 잠을 설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성능력까지 떨어졌다면 인삼 9g, 합개(뿔도마뱀) 한쌍을 가루내어 1일 2~3회, 1회 1~1.5g씩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또 당근을 껍질째 1㎝ 두께로 썰어 갈색이 나도록 구워 뜨거울 때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