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의 해악

2008. 2. 14. 14:55편리한 생활정보

우리나라 30대 남성은 4명중에 3명이 흡연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흡연율은 미국이나 일부 유럽국가들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하루에 담배를 20개비 이상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5내지 20배나 높다.

흡연은 폐암 외에 다른 기관이나 장기의 암 위험도를 높일 뿐 아니라, 성인병형 심장병을 발생시키는 요인의 30%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담배의 활성 주성분인 니코틴은 위장관 및 기도등 모든 점막으로 용이하게 흡수되고 피부를 통해서도 상당히 흡수되며, 흡수된 니코틴은 주로 간에서 대사되어 파괴된다.

일반적으로 니코틴은 모든 장기조직에 대하여 소량에서는 흥분적으로 작용하고 대량에서는 마비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중추신경계통, 자율신경계통에 있어서는 현저한 작용을 하여 불면증 및 경련을 유발한다. 또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고혈압, 천식, 기관지염, 상기도감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고, 위액분비를 증가시키므로 위점막에도 자극을 주어 궤양을 악화시킨다. 그리고 담배연기 속에 포함되어 있는 일산화탄소로 말미암아 만성저산소증이 일어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피운 담배연기를 들이마신 간접 흡연자에게도 폐암, 호흡기 질환이 생긴다고 한다.

임신부가 흡연을 했을 경우 태아의 기형, 사망률 증가, 저체중아, 자궁내 발육지연 및 사망, 소아기의 정신적 육체적 성장장애가 나타나며, 임신과 관계없이 자궁암의 발생빈도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에서보다 17배나 높아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