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물에 뻐졌을 때
2007. 12. 22. 01:49ㆍ편리한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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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먹은 휴대전화, 전원 켜면 저승행!" 휴대전화에 물이 들어가면 대부분 "끝장"이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응급조치를 잘하면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물에 젖은 휴대전화는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시키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주인들이 문제다. 물 때문에 휴대전화가 꺼지면 사용자들은 십중팔구 "다시 전원이 켜지면 고장나지 않았다는 증거겠지" 하는 기대심으로 "켜짐"을 누른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휴대전화는 망가져버린다. 전원을 다시 켜면 물에 젖은 기계 내부에서 일제히 합선이 일어나 회로 가 몽땅 탄다. 따라서 휴대전화 침수시 가장 중요한 응급조치는 전원이 꺼진 상태로 배터리를 몸체에서 분리하는 것이다. 물에 젖은 휴대전화는 우선 물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기기를 잘 세워둔다. 폴더형이면 열어둔다. 대개 이틀에서 사흘 정도면 내부 습기가 대부분 제거된다. 그러나 물기를 없애기 위해 헤어드라이어 또는 직사광선에 말리면 내부 회로가 녹슬거나 배터리가 아예 못 쓰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휴대전화가 정상 작동될 경우 대부분 바깥 물기만 닦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안으로 스민 물기가 내부 반도체에 치명타를 줘 휴대전화를 망가뜨리게 된다. 따라서 물먹은 휴대전화는 응급조치 후 "무조건" 애프터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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