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예방하는 식이요법과 식생활

2007. 12. 21. 14:03건강 정보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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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잘만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은 암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암 사망률이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암을 예방하는 식이요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암 질환을 중심으로 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30∼40대가 암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통계를 보더라도 전체 암 환자의 10명 중 9명이 40대 이상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암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체요법 중의 하나인 식이요법이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한 연구도 꽤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97년 미국의 암 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30∼40%의 암이 음식과 비만, 운동부족 등과 관련이 있고, 30%의 암은 금연을 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음식이나 식습관을 바꿈으로써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하겠다.

PART 1. 암을 어떻게 예방할까

현대인의 식사는 육류와 같이 고칼로리와 고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채소, 과일, 콩류 등과 같은 식물성 음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여기에 인공첨가물, 인공색소, 방부제가 첨가되거나 정제된 음식들, 각종 공해에 오염되거나 영양소가 결핍된 음식들이 또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2만가지 이상의 식품첨가물이 FDA 공인하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신경전달 체계의 이상, 천식, 폭력 등의 행동장애, 학습장애, 각종 암이 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인공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음식물을 먹어야 한다.

또한 현대인의 식단은 많은 가공식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높은 칼로리, 부족한 영양소, 인공첨가물,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 등이 특징이다. 이런 음식을 먹을 경우 발암물질에 노출, 필수영양소의 결핍에 의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는 체내에 필요한 불포화지방의 불균형과 발암물질과 같은 독성물질을 증가시키며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

음식의 종류는 다르지만 재료나 조리방법이 비슷한 음식,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장기간 먹거나 식이섬유, 채소 및 과일을 적게 먹는 경우 특정 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대개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바쁜 사회생활로 인해 식사시간의 횟수가 줄어들고 편안하게 식사를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럴 경우 소화효소가 충분히 발생하지 않아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대장에서 산화, 부패되어 체내에서 다양한 면역학적 증상을 나타낸다. 각종 관절염, 근막염, 비염, 기관지염, 피부질환 등이 이와 관련이 있다.

암을 예방하는 식이요법

●위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하는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식품으로 우유를 들 수 있다.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이 식도와 점막을 감싸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비타민 A 역시 점막을 보호하며 소화기암 예방에 탁월하다. 비타민 A는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나뉘는데 식물성 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은 녹황색 채소에, 동물성 비타민인 레티놀은 닭고기, 돼지고기, 장어, 버터 등에 많다.

●폐암

엽산과 비타민 B12는 폐암 치료와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색잎 채소에 풍부한 엽산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날 것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서 먹는다. 엽산만 섭취하면 비타민 B12가 결핍되기 쉬우므로 비타민 B12가 많은 달걀 노른자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간암

된장, 참깨는 간에 좋은 식품이다. 한약재로 널리 쓰이는 감초는 간기능을 향상시켜 해독작용을 도와주며 사과의 펙틴 성분은 간암이 전이되는 것을 막는다. 간의 주요 기능은 해독작용이기 때문에 간에 무리를 주는 술은 삼가야 한다.

●대장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은 변비로 인해 장의 압력이 증가, DNA가 변형되어 암세포가 발생하는 것이다. 대장암 예방에는 식이섬유가 좋은데 야채, 과일, 해조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식이섬유만 모아놓은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권할만하다. 유산균 음료와 생수를 하루에 8잔 이상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방암

비만도 유방암의 한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식물성 호르몬인 아이소플라본이 들어 있는 콩은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암을 예방하기 위한 식생활 요령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다.

◎지방과 동물성 단백질, 가공식품을 줄이고 섬유소가 많은 채소, 과일, 콩, 보리, 통밀, 해조류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지방 섭취를 총 열량의 20% 이내로 조절하고 소식을 한다.

◎방부제, 색소 등과 같이 인공첨가물이 들어있는 인스턴트 식품, 설탕과 같이 정제된 음식을 피하고 유기농 식품을 먹는다.

◎곰팡이로 오염된 식품, 탄 음식(육류), 훈제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을 피한다.

◎술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믿을 수 있는 영양 보조제를 선택하여 꾸준히 복용한다.

항암효과가 있는 영양소들은 바로 이것!

◎베타카로틴(비타민 A 전구물질) 당근, 시금치, 고구마, 녹색잎 채소에 많으며 대부분의 암에 대하여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 공해나 흡연에 의한 폐암, 위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 B6 녹색잎 채소, 당근, 사과, 내장, 고구마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면역기능을 유지하고 외부로부터의 오염물질과 감염을 차단하며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 C 감귤류, 멜론, 브로콜리, 피망 등의 과일과 야채에 포함되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하여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 E 진한 녹색 채소, 달걀, 맥아, 간, 정제 안된 식물성 기름, 일부 약초에 있으며 강한 항산화작용이 있어 세포막을 보호한다. 소화기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셀레니움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필수 미량 무기물로 글루타치온의 생산을 도와 해독작용을 한다. 셀레니움 부족과 암 발생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 피해야 할 음식

◎알코올(술)은 구강, 후두, 식도, 위, 대장, 직장, 간, 유방암의 위험도를 높인다. 술 마실 때 담배를 피면 식도암의 위험이 더욱 커지며 알코올과 곰팡이에 오염된 음식을 같이 섭취할 때는 간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음식물의 오염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땅콩버터, 날된장, 막장, 과일과 빵 등을 오염시켜 무심코 섭취했을 때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

◎어육류 가공식품이나 훈제품은 식품 자체로는 발암제가 아니지만 방부제를 사용했기 때문에 위에서 소화될 때 발생한 대사물이 발암제로 작용할 수 있다.

◎극소량이긴 하지만 과일이나 야채 등에 함유된 살충제는 발암의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알아두세요

암과 관련이 있는 물질 3

유산균 1908년 노벨상을 수상한 메치니코프는 유산균을 발견한 후에 ‘대장에서 죽음이 시작된다’는 말을 했다.

장을 깨끗하게 하는 것은 수많은 질병과 증상들을 치료하고 암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현대인의 식사는 대부분 장을 오염시키는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장에서 유산균과 병원균의 균형 상태가 파괴되면 점막층의 파괴, 항암물질의 감소, 발암물질이 발생되고 암을 비롯한 여러가지 질병이 생긴다. 따라서 깨끗한 장을 위해서는 유산균의 에너지원이 되는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고 병원균의 먹이가 되는 백설탕의 섭취를 줄이고 물을 많이 마시며 유산균을 보충하고 변비를 치료한다.

우리 몸의 ⅔는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생리적인 기능들을 수행한다. 통계적으로 수질이 오염된 지역의 암 발생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기 때문에 정제된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은 하루에 약 1.5L(큰 컵으로 약 8잔)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적당하며 식사시간에는 물을 적게 마신다.

기생충 & 곰팡이 우리 몸에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기생충, 아메바, 곰팡이 등이 살고 있다. 이들은 우리의 면역체계가 약해지거나 영양실조, 운동부족, 항생제나 호르몬제 남용, 당분의 과다 섭취 등에 의해 몸의 저항력이 약해질 때 우리를 공격한다. 암환자의 99%에서 곰팡이가 발견된다는 사실은 암 발생이 곰팡이, 기생충과 관련이 있음을 알려준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구충제를 복용하고 필요하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아메바약, 항진균제를 복용한다

PART 2. 암환자는 어떻게 식이요법을 해야 할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대장암,유방암 발생을 낮출 수 있다.

음식만으로 암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적당한 식이요법이 암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임상 보고는 많다. 암의 발전과정은 크게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뉘는데 이중 1, 2단계는 식품과 관련이 있지만 3단계는 암세포가 퍼지는 단계이므로 음식으로는 조절이 안된다. 따라서 1, 2단계에서는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3단계에서는 암의 전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암의 전이를 막기 위한 식생활 요령

●다양한 종류의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는다

제철에 난 야채와 과일을 하루 5회 이상 먹고 다양한 곡물류, 콩류, 뿌리류, 줄기류의 음식을 하루 7회 이상 먹는다. 과일과 곡류, 야채에는 각종의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그리고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피토케미컬’이 있는데 이러한 음식을 5회 이상 나눠 먹는 것만으로도 암 발생률을 20%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육류를 먹는다면 85g 이상 먹지 않는다

육식은 대부분 고지방, 고칼로리며 소금절이, 훈제 등의 보존방법은 대장암이나 직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닭고기는 아직 암과의 연관성을 발견하지 않았으며 오염되지 않은 어류는 암 예방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성 지방은 최대한 제한하고 식물성 지방을 섭취한다

고지방 특히 동물성 지방은 폐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자궁암과 관계가 있다. 또 고지방식에 의한 비만은 췌장암, 자궁암, 전립선암, 신장암, 난소암뿐만 아니라 대장암, 폐경기 후 유방암과 관련이 있고 간접적으로는 식도암과도 연관이 있다.

●소금에 절인 음식을 줄이고 소금을 적게 먹는다

짠 음식을 먹는 지역의 사람들이 위암 발생률이 높다. 특히 소금에 저린 생선을 많이 먹는 지역에서는 인후두염 환자들이 많다고 한다. 그만큼 소금이 몸에 해롭다는 뜻인데 음식을 조리할 때는 소금보다 자연산 약초나 양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가공식품은 소금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피한다.

●술의 경우 남자는 하루 두잔, 여자는 한잔 이하로 마신다

술은 구강암, 인후두암, 식도암, 간암을 유발하며 대장암, 직장암, 유방암, 폐암과도 연관이 있다. 암의 발생은 마시는 술의 양과 비례하고 술과 담배를 같이했을 경우 암 발생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탄 음식을 먹지 말고 불에 구운 고기나 생선을 적게 먹는다

불에 직접 굽거나 익힐 경우 불에 떨어지는 기름이 타거나 동물성 단백질 섬유가 타면서 발암물질이 발생하고, 위암이나 직장암·대장암의 발병을 증가시킨다. 고기를 구울 때는 자주 뒤집어주거나 눈에 보이는 지방을 미리 제거한 후에 검게 탄 것을 없애고 먹는다.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운동을 한다

비만에 의한 암 사망률은 전체 암 사망률의 약 10%에 해당한다. 폐경 후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자궁암, 전립선암, 신장암, 난소암 등이 비만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으며 식도암이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이 대장암, 유방암 발생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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