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첨가물 피해 줄이는 방법

2008. 1. 16. 21:55편리한 생활정보

우리는 매일 화학물질들을 먹고 산다. 500여종에 이르는 식품 첨가물은 어패류와 육류의 보존료, 라면 속의 산화 방지제, 햄이나 소시지의 발색제, 아이스크림의 유화 안정제, 어포나 밀가루의 표백제, 청량음료의 인공 감미료 등으로 폭넓게 이용된다.
식품 첨가물은 식품산업에 의해 식품가공 과정에서 첨가된다. 화학물질이란 대부분 원래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던 물질로, 생체에 익숙하지 않다. 따라서 세포에 스트레스를 주고 잘 분해되지 않아 사람과 동물들의 몸에 쌓여 돌연변이나 암을 유발하고 생태계에서 환경 호르몬 등으로 작용해 먹이사슬을 파괴한다.

선명한 색깔과 단 맛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저장 기간을 연장해 식품 판매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첨가되는 이들 물질은 복합적으로 작용해 알레르기, 만성 천식, 당뇨, 비만, 편두통 등을 일으키고 아이들의 경우 아토피와 산만증세를 보일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이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져 교실 붕괴나 학력저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패스트 푸드나 라면 등 가공식품의 편식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식품 첨가물의 독성은 급성 독성이 아니더라도 몇 년이 지나거나 몇 대가 지나서야 비로소 암이나 기형아 출산 등으로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식품을 살 때는 어떤 종류의 첨가물이 들어 있나 확인해 보는 습관을 들이자. 특히 각종 첨가물이 다량 함유된 소시지, 햄, 어묵, 게맛살 등은 칼집을 내어 물에 삶아 낸 다음 깨끗이 씻어 먹으면 첨가물들을 많이 제거할 수 있다. 우리가 즐겨먹는 라면에도 쫄깃한 맛을 주기 위해 미네랄을 제거시키는 인산 나트륨이 들어있어 다량 섭취시 신장 장애, 뼈의 이상,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미리 면을 삶아 물을 따라내고 먹으면 좋다.

식품 첨가물의 폐해를 예방하려면 가공식품을 너무 자주 먹지 말고 식품 첨가물의 체내 축적을 증가시키는 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한 첨가물을 배출시키고 발암 물질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비타민 A, C, E나 후라보노이드와 섬유를 함유한 야채와 과일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