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군것질 심한 아들 괜찮을까?
요즘 큰 아이가 서울로 떠나고 난 후 방이 한 칸 비었다. 썰렁한 아들 방을 치우고 대신 아들이 없는 동안 내 서재로 쓸 요랑이다. 그런데 큰 아들 방을 치우고 작은 아들 방을 치우려고 들어갔다 책상 위에 놓여있는 과자가 눈에 띄었다. 그동안 아침 일찍 학교에 갔다가 밤 10시가 넘어서 집으로 오는 터에 서로 얼굴보며 대화하기도 쉽지 않았는데 늦게 집에 오면서 슈퍼에 들러 사다 먹은 과자 빈통과 샌드가 놓여 있었다. 요며칠 사이 또 군것질이 심해진 듯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은 중학교 3학년 1학기 까지는 80kg이 나가는 비만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비만은 늘 아이 자신에게도 스트레스였고 아내와 나역시 아이가 보는 앞에서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했다. 작은 아들이 입은 팬티는 형과 내가..
200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