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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변화 (자녀의 신체변화에 대처방법)

2007. 12. 26. 16:52건강 정보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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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신체변화, 이렇게 도와주어야 한다


1. 유방의 발달과 자녀지도

갑자기 커지는 유방 때문에 여자아이들은 많은 불안과 괴로움을 겪게 된다.
유방이 커지는 것을 신기하게 여긴 남자아이들로부터 장난이나 놀림을 당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유방이 크거나 작다고 우월감이나 열등감에 빠지기도 한다. 또한 유방이 커지는 것에 신경이 쓰여서 활동하기를 싫어하고 동작도 작아질 뿐만 아니라, 어깨를 움츠리거나 허리를 구부려서 나쁜 자세를 갖게 되기도 한다.

유방의 발육 시기는 개인에 따라 연령 차이를 보이는데 지역, 환경, 건강상태, 개인적 유전요소 등에 따라 다르다.
또한 성장과정에서 사람에 따라 양쪽 유방의 크기가 불균형할 수 있으며, 유방의 크고 작음은 유방 발육 시기와 함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지방질의 양에 따라 좌우되는 것뿐이다.유방의 발육은 어머니가 되기 위해 신체가 서서히 그 준비를 하는 것이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지도한다.

2. 월경의 현상과 자녀지도

(1) 초경 때 부모가 할 일

청소년기를 맞은 여자 아이들에게 신체적으로 가장 충격적인 변화는 초경이다.
일반적으로 초경은 공포, 불안, 수치심을 초래하기 쉬우며 성적 예비지식이 없으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우리 나라에서는 평균적으로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때 경험한다. 이들은 대부분 월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지 못한 채 초경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초경은 다른 어떤 성적 성숙보다 여자에게 있어서는 큰 심리적 동요를 가져오는 요인이 되기도 하므로 초경을 맞이한 경우 자신이 건강하며 성숙한 여자로서 정상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는 긍지와 기쁨을 느끼도록 격려해 줘야 한다.

초경의 시기는 반드시 일기장이나 수첩에 기록해 두도록 한다. 여자의 몸과 마음의 변화는 월경이 일어나는 시기와 관련이 깊다. 초경 때부터 월경에 대한 기록을 잊지 않는 습관을 갖도록 하면 자기의 주변변화와 월경 때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평상시의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을 얻게 된다.

(2) 생리통, 월경이상 지도

"생리 때마다 허리도 아프고 배가 아파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월경이 나왔다 안나왔다 해요."

생리통은 초경 직후에는 별 증상이 없다가 중학교 2학년 이후 고등학교 시절에 심한 경우가 많다. 월경의 주요 이상은 하복부나 허리가 아픈 것이 대부분이며 변비, 두통, 유방통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월경 이상이란 월경이 한 달에 두 번 또는 여러 달을 거른 경우, 월경 주기가 너무 길거나 짧거나 일정치 않을 경우와 과다출혈, 과소출혈, 무월경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증세는 월경 기간에만 나타나는 일시적인 생리 현상이며 개인에 따라 정도 차이가 있다.
월경은 건강 상태에 따라 미묘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긴장, 여행, 쇼크 등의 원인으로 월경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우선 심신을 안정시키도록 한다
. 어머니들은 딸의 생리통이나 월경 불순에 대해 그 나이 때는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하면서 호소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쉬운데 월경통이 아주 심하다면 무조건 참고 견디기 보다는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때로는 난관에 염증이 있거나 자궁 경부에 이상이 있어 월경혈이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3) 월경 기간의 심리상태 지도

월경 전이나 월경 기간 중에 나타나는 이런 증상들은 월경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태도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월경은 귀찮은 월례행사라든지 여자는 죄가 많아서 월경을 한다는 등의 말을 들음으로써 신체, 심리적으로 부정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또한 출혈에 대한 준비와 긴장은 피로, 우울, 신경질, 분노 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월경이란 여성으로서 성숙하는 것으로 보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면 출혈에 대한 불안이 적기 때문에 심리상태의 변화가 거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자녀가 월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지나치게 신경을 쓰거나 짜증을 부리는 일이 없도록 잘 지도한다. 이럴 때는 오히려 마음을 즐겁게 가지도록 하고 가벼운 운동 등을 권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3. 남자의 생식 기능과 자녀지도

(1) 몽정시의 지도

몽정현상은 12세(초등학교 5, 6학년) 정도부터 시작해서 중학교 고학년이 되면 90% 이상이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자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올바른 지식이나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린애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사춘기가 시작되는 나이가 되면 부모가 자연스럽게 몽정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 남성은 누구나 몽정을 하는데 평생을 통해 남자의 거의 100%가 경험한다고 한다.
몽정을 했다고 해서 몸이 약해지는 것도 아니고 몽정의 횟수가 많다고 해서 염려할 필요도 없다. 몸이 성숙하게 되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자연스런 생리 과정이며, 병적인 것도 아니고 부끄러울 것도 없는 현상임을 설명해 준다.

그리고 어머니는 보통 남자의 생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아들의 몽정에 대해 소홀하기가 쉽다. 자녀가 평소와 달리 팬티를 물에 적신 상태로 세탁기에 넣어 두었다고 하면 우리 아들이 이제 많이 컸구나 하고 느끼는 지혜가 필요하다.
몽정으로 팬티나 이불이 더렵혀졌을 때, 많은 양의 휴지를 사용할 때 야단을 치거나 해서 자녀가 수치심을 갖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하며 몽정 때 젖은 옷을 그대로 입고 있으면 냄새가 나므로 속옷을 넉넉히 마련해서 필요할 때 스스로 갈아입는 습관을 들여 자신의 몸을 깨끗이 관리하고 뒷정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2) 성충동,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성충동을 느끼는 것은 성장의 신호이다. 성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것이 어떻게 청소년에게 수용되어 전달되고 어떻게 성충동이 해결되는가의 과정은 중요하다.

성충동을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은 중요하다. 우선 성충동이 일어나는 과학적인 경로를 살펴봄으로써 인간은 성충동을 이성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검을 이해시켜야 한다.
성충동 자체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문제이다. 오히려 보다 성숙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남녀간에는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며, 서로를 책임질 수 있는 차원에서 자신의 행동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자기 자신에 대해 자기 조절과 자기 관리를 할 수 있고, 또한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 의식을 지니도록 도와야 한다.

성적인 호기심이나 성충동은 다른 방향으로 관심을 돌리지 않고는 억제하기 어렵다.
공부가 잘 안되면 밖으로 나가 운동도 좀 해보고 친구도 만나보고, 집에서 공부가 안되면 혼자가 아닌 공공의 장소, 학교나 독서실로 공부하는 장소를 바꾸어 보는 것도 해결의 한 방법이다.
특히 이 시기에는 또래 활동이 중요하다. 입시라는 경쟁적인 분위기에서 또래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으나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 활동으로 음악이나 미술, 운동, 산행 등을 통해 성에너지를 창조적인 활동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성적 충동의 조절은 마치 식이조절 하는 것과 유사하다. 식이 조절을 잘하면 음식을 더 원하는 것이 아니라 덜 원하는 것 같이 성적 욕구에 몸을 맡기면 몸은 폭군과 같이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된다. 그러므로 엄격한 성의 조절은 성욕을 다루기 쉬운 크기로 감소하여 이를 지배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여 성적 충동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성욕을 따뜻한 우정으로 이끌 수 있을까?
건전한 육체를 가진 청소년이라면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욕망이 바로 성에 대한 갈구다.
그러나 성욕은 충족될수록 더욱 자라게 되므로 주위의 충족시킬 여러 대상물에 미혹되지 말아야 하며 마음뿐만 아니라 행동도 수반되어야 함을 가르쳐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이를 다스리겠다는 훈련이 필요하며, 우위에 서겠다는 자신의 관리에 대한 결심이 중요하다.
돌이 된 아이가 첫걸음마를 배울 때 수십 번의 엉덩방아를 찍으면서 걸음걸이를 배우지만 이성간의 관계는 많은 시행착오를 하기에는 너무나 깊은 상처를 낳게 되어 결국 사람을 깊은 고통의 수렁으로 빠지게 함을 자녀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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