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의 효능에 대하여

감귤은 많은 수분과 상큼한 맛에 영양도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가 많고 면역을 증강시키는 카르티노이드, 악성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플라보노이드 등의 기능성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요즘은 농약 탓에 껍질을 잘 이용하지 않지만 농약의 위험이 덜한 감귤이라면 껍질을 두루 활용하는 게 좋다. 귤껍질에는 비타민C가 과육보다 4배나 더 들어있고 향 성분도 바로 이 껍질에 있다. 말린 귤껍질은 원래 '진피'라고 하여 한약재로 기침과 감기에 쓰인다. 감귤의 진면목이 사실은 껍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귤 껍질 말린 것을 가제수건에 싸서 목욕물에 넣어두면 비타민C가 흡수돼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감기예방에도 좋다. 감귤껍질은 물과 함께 약한 불에서 은근히 끓여 설탕이나 꿀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도 있다.

감귤 껍질 속에 들어 있는 물질이 동맥경화와 고지혈증 등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4일 생명공학연구소 복성해 박사팀은 귤껍질에서 추출한 JBB-1이란 물질의 새로운 효능을 동물과 인체실험을 통해 확인해 국내외에 30여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생명공학 벤처기업이 감귤껍질을 이용해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의 독성을 억제하는 신물질을 개발했다.

(주)한국신과학기술센터(대표 김길남)는 경희대 약대 정세영교수와 함께 감귤껍질에서 다이옥신의 일종인 TCDD의 남성생식 저하작용을 억제하는 신물질(GBG1)을 개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귤껍질로 상큼하게 살 뺀다.

귤껍질에 들어 있는 히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은 지방의 흡수를 막는다. 충북대 약대 이경순 교수팀과 다이어트전문기업인 뷰티엔조이가 귤껍질, 녹차잎 등을 이용해 개발한 "엔조이다이어트"제품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