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2. 23:32ㆍ편리한 생활정보
조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평행광선이 망막 앞에 후주초점을 맺으므로 선명치 않은 상을 맺게 되는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2.0D이하를 경도, -2.0D ~ -6.0D를 중등도, -6.0D이상을 고도 근시라고 구분한다.
<원인>
조절력이 안축장에 비해 너무 강하거나(굴절성 근시), 굴절력에 비해 안축장이 너무 길 때(축성근시) 근시가 나타난다고 하나 임상적으로 확실한 원인을 알기는 어렵다. 대부분 근시안에서의 안축장이 정상보다 긴 것으로 보아 축성근시가 많은 것 같으며 유전적 경향이 크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이 시력장애이다. 그러나 상당수에서 시력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선명한 상을 볼 수 없는 데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4D이상의 근시가 아니면 근거리 시력은 정상이므로 독서하는 데에는 지장이 전혀 없고 오히려 안경을 쓰지 않은 근시에서의 망막상이 정시안에서 보다 크기 때문에 더 세밀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눈을 가늘게 뜸으로써 눈으로 들어오는 주변의 광선을 제거하여 망막에 선명한 상을 맺게 하는 요령을 터득하게 된다.
가. 단성근시
학교근시라고도 하며 10세 가량에서 시작되어 서서히 진행되어 20세 전후에 정지되는 것이 보통이다. 유전적 소인과 장기간 근업이 원인이 된다고도 하며 고도근시까지는 진행되지 않는다.
나. 축성근시 또는 악성근시
단성근시에 비해 조기(5-10세)에 또는 선천적으로 발생하며 점차 고도근시로 비교적 빨리 진행된다.
다. 가성근시
원시안이 교정되지 않은 상태로 과도의 근업이 장기간 계속될 때 조절경련을 일으켜 근시와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때는 볼록렌즈로 시력이 교정되지 않고 오목렌즈로 교정이 되나 만약 오목렌즈로 교정 해 주게 되면 굴절력이 더욱 증가하게 되어 조절경련이 심해지고 가성 근시는 더욱 악화된다. 이런 조절경련은 안구화상, 축동제점 안,morphine중독, 히스테리 등에서도 발견되고 근시의과교정후에도 보이는 수가 있다. 진단은 모양체 마비제를 점안하여 경련을 풀어주면 쉽게 확진된다.
<치료>
첫째는 안경으로 교정한다. 안경에 의한 교정으로 근시의 진행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으며 단지 원거리 시력을 좋게 할 뿐이다. 근업을 되도록 제한하고 근업거리를 너무 눈에 근접시키지 말며 일정시간 후 눈을 사용후 먼곳을 쳐다 보아 눈의 휴식을 취하게 함이 좋으며 그 밖에 전신 상태개선,편식교정,근업시의 자세를 교정해 준다. 가성근시로 판단되었을 때는 조절 마비제 점안을 반복하고 근업을 제한한다. 또 고도근시의 교정안경은 렌즈의 수차로 상의 왜곡이 나타나므로 콘택트 렌즈를 사용함이 편하다.
[서울시 학교보건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