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해결하기

2008. 2. 1. 23:28편리한 생활정보

신경을 안 쓰고 살아가고자 해도 점점 더 복잡해져 만 가는 세상이 우리를 가만 두지 않는다. 골치 아픈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자주 받다 보면 어느새 두통이 몸에 질병으로서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두통이 오는 이유를 분류해 보면 머리 속 원인의 두통, 머리 밖 원인의 두통, 뇌 신경질환에 의한 두통, 다른 부위에서 전달되는 두통, 정신적인 원인의 두통 등으로 나뉜다.

열 가지가 넘는 두통 중에서 가장 흔한 두통은 긴장성 두통, 편두통 그리고 군발두통이다. 긴장성 두통은 전체 두통의 40%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두경부 근육의 긴장과 수축에 의해 나타난다. 앞이마ㆍ뒷머리ㆍ뒷목ㆍ관자놀이 등에 띠를 두른 듯한 압박증상을 호소하며 여자에게 더 많다.

편두통은 두개 내 또는 두개 외 동맥의 비 정상적인 확장으로 인해 오는 혈관성 두통이다. 머리 앞이나 측면 또는 눈 속이 뻐근하게 아파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머리 전체와 뒷목까지 통증이 퍼지면서 심해진다.

본격적으로 통증이 오기 직전에 시각장애, 구역, 구토, 눈부심 등의 전구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군발두통은 20~30대 남자에 많고 머리 앞 또는 옆 그리고 눈 속이 짓 눌리다가 타는 듯한 또는 도려내는 듯한 심한 통증으로 변한다. 1~3년 주기로 반복되고 1~2개월 동안 지속된다. 군발두통의 통증은 너무나 심하고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환자가 못 견디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한다.

기존의 두통 치료는 주로 약물요법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두통의 종류에 따라 그 통증기전이 각기 다르므로 원인에 맞는 신경치료법을 약물요법과 병행하면 훨씬 더 빠르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체신경치료, 교감신경치료ㆍ근육이완치료 등이 기본치료가 되는데, 특히 교감신경치료인 성상신경절치료는 자율신경을 조절하여 뇌 혈류의 항상성을 유지시켜 준다. 난치성 두통은 만성두통이 대부분이지만 원인이 쉽게 제거되는 경우에는 수 십년 동안 앓아온 두통이 하루 아침에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

평상시 규칙적인 전신운동과 즐거운 취미생활로 불안과 우울ㆍ긴장과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두통의 가장 좋은 치료법이자 예방책이다.

출처: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