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게 살빼는 방법

2008. 2. 1. 10:29편리한 생활정보

확실히 살이 빠지는 방법

매일 확실히 운동을 하기만 하면 약간의 과자는 먹어도 된다.

사람이 군살을 줄이려고 애쓸 경우, 언제까지나 그것에만 신경쓸 수는 없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규정식(規定食)을 섭취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일단 군살이 빠진 후 1-2년이 지나면 또다시 예전 상태로 되돌 아가고 있다. 이것은 어째서 일까.

그것은 체중을 줄이는데 오로지 규정식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의자에 앉아 일을 하는 수가 많고 우리들은 자연히 운동량이 적어지기 쉽다. 특히 정신노동자의 경우 하루 만 보를 걷기도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고 싶은 것을 다 먹으면 체중은 반드시 늘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살이 찌느냐 배고픔을 느끼느냐 중의 어느 한쪽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바드대학교의 쥔 메이어 박사는 규정식을 먹는 것만으로 비만과 싸우는 것은 한쪽 팔을 등뒤로 돌리고 적군과 싸우는 것과 같다고 말 한다. 그는 이때 운동이야말로 등뒤로 돌린 팔의 주먹에 해당하며 이것으로 상대방을 녹아웃시킬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메이어박사가 처음으로 체중에 운동이 주는 영향을 실제로 본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포병 장교로서 자유프랑스군에 종군하고 있을 때였다. 그는 전선(前線) 정찰 장교로서 프랑스 외인부대나 미국특별유격 대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튀니지의 사막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요새를 쌓은 이탈리아의 언덕을 오르기도 했다. 그때 메이어는 이 군인들이 굉장한 대식가여서 말처럼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날씬하고 건강한 걸 알았다. 또한 그들은 맹렬한 전투력과 함께 언제나 건강해 보였고 활기차 보였다. 그만큼 운동이 다이어트에도 중요한 것이다.

운동을 경멸하는 사람들은 0.5킬로그램을 줄이기 위해 60킬로미터를 걸어야 한다는 사실에 적의까지 품는다. 즉, 그 무시무시하고 눈물 나는 고행을 하느니, 비만한 채 있겠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메이어박사는 무리를 해서 한번에 60킬로미터나 행군할 필요는 결코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단지 하루에 1.5킬로미터 정도를 걸으면 1개월 안에 0.5킬로그램의 지방을 연소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어떤 게으름뱅이는「운동은 자기 패배다.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도 더 먹게 되어 감소된 것만큼의 체중이 곧 증가하고 만다」고 운동의 효율성을 무시해 버린다. 그러나 메이어박사가 동물과 인간을 대상으로 행한 실험에 의하면 그러한 생각은 약간 가공적인 설에 가까운 것으로 판명됐다.

박사는 흰쥐에 동력으로 움직이고 발로 누르는 차 위를 달리는 연습을 시켰다. 그리고 쥐를 몇 개조로 나누어 각 조를 각각 1시간, 2시간, 3시간, 그리고 8시간까지라는 식으로 나누어 달리게 했다. 음식과 운동과 체중과의 상호관계에 흥미 있는 결과가 나타났다.

1-2시간 운동한 흰쥐는 전혀 운동을 하지 않은 흰쥐보다 섭취한 음식의 양이 약간이긴 하지만 적다. 2시간에서 8시간까지를 달리고 있는 쥐는 달리는 시간인 길어짐에 따라 식사의 양도 증가했다. 그러나 체중은 변하지 않았다. 또한 쥐의 내구력(耐久力)의 한도인 8시간을 넘으면 힘이 떨어져서 식사의 양이 적어지고 체중도 줄었다.

인간도 이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메이어박사는 800명의 산업 노동자를 조사하여 그 중에서 지금 설명한 흰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노동을 하는 사람부터 중노동자에 이르기까지 각 층의 활동량을 대표하는 213명의 샘플을 선출했다. 그 결과 경노동의 기술자, 소형 전기 운반 기사 등은 직장의 감독이나 사무원 점원보다 먹는 양이 적고 체중도 적었다. 제분 공장의 노동자는 많이 일하고 많이 먹었다. 무거운 짐을 쉴새 없이 나르는 쓰레기청소인은 보통 사람의 거의 2배나 되는 음식을 먹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하루에 몇 톤이나 되는 석탄을 캐는 사람들, 그리고 잔업에 철야까지 하는 극도의 중노동자는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은 자꾸 감소해 갔다. 이상에서 보듯이 총 213명중에서 살이 쪄 있는 사람들은 모두 비활동적인 그룹의 사람들이었다.

쥐이든 인간이든 식욕이란 매우 민감하고 확실한 기능이라 말할 수 있다. 즉 섭취하는 칼로리와 배출되는 에너지의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으면 식욕을 심하게 느끼는 건 당연하지만 한편으로는 오묘한 섭리가 느껴진다. 메이어 박사의 뜻있는 연구가 알려주는 것처럼 에너지의 소비는 자신이 하는 일에 맞추어야 한다.

다음으로 박사는 조수들과 협력해서 특히 살이 찐 아가씨 28명을 뽑았다. 그리고 그 사람들과 연령, 신장, 학년, 체중 등 거의 모든 점에서 매우 닮은 아가씨 28명을 뽑았다. 그래서 그들이 일주일 동안 먹은 모든 음식을 정확히 기입하게 했으며, 그들의 운동량을 체크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즉, 살이 찐 아가씨의 대부분은 표준체중의 아가씨와 비슷한 양의 음식을 먹거나 오히려 조금 덜 먹었다. 그러나 살이 찐 아가씨는 놀랍게도 표준체중의 아가씨보다 텔레비전을 4배나 오래 보고 있었다. 또한 표준체중의 아가씨는 뚱뚱한 아가씨보다 3배나 많은 운동을 하고 있었다. 1년간 조사를 계속한 결과 과격한 운동이 필수적인 하계(夏季) 캠프에 간 살이 찐 아가씨들은 식사량이 늘었음에도, 체중은 줄었음이 판명되었다.

메이어 박사는 살이 쪄 있다는 것은 우리들의 유약한 생활 탓이라고 덧붙여 말한다. 「우리들은 혈거인(穴居人)의 자손이다. 조상은 황막한 광야를 방랑하고, 몇 날 며칠을 생선과 짐승, 새를 잡으러 돌아다녔다. 조상들은 좋은 생활 환경을 추구하기 위해서 사막을 횡단하거나 산을 올라갔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터에 차를 타고 가서 하루종일 책상에서 일을 한다. 그리고 퇴근해서 식탁을 향하고, 디저트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며 얼마 후 잠자리에 든다.

몇 킬로미터나 걷던 농민은 이제 트랙터에 타고 일을 한다. 또한 줄사닥다리를 올라가고 돛을 끌어당기던 뱃사람은 이제 모우터추진 배를 타고 순항한다. 주부들도 편리한 가전제품이 많아져서 최소한의 운동만을 하게 되었다. 이렇듯 시대가 변하면서 자연히 운동량도 줄어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당신이 도시에 살고 있다면 정상 체중이 될 때까지 걸어 보자. 우리는 여분으로 취한 빵 한 조각이 80칼로리를 내며, 이를 5년동안 반복했을 때 6킬로그램이라는 무시무시한 체중 증가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망각하면 안된다. 빵 한 조각의 칼로리는 약 1.5킬로미터를 한번 산책하면 소비되는 양이다. 집에서 전철까지가 걷기엔 멀고 타기엔 좀 아까운 거리라면 이제부터는 차를 버리고 걸어 보자. 네 바퀴로 달리기보다는 두 다리로 사뿐히 걸어 보자.

체육관이나 운동장에서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면 정말 좋다. 만약 당신이 매일 핸드볼을 30분씩 하다면 1년에 7킬로그램의 지방을 줄일 수 있다. 이것이 부담스러우면 1주일에 3회, 15분씩 트랙을 달려 보자. 1개월에 0.5킬로그램을 줄일 수 있다. 수영과 자전거 타기는 스트레스와 비만을 함께 퇴치해 주며, 스케이트는 특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무언가 구실이 없으면 걷기 힘들다는 사람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들긴 하지만 골프를 권장할 만하다. 운동을 할 때 어떤 종목을 선택해 얼마만큼 할 것인가는 분명히 개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이다. 그러나 이때 중요한 것은 무리가 가지 않는 상황까지 해야 한 다는 것이다.

당신이 무언가 집안일에 솜씨가 있다면 못을 박는다거나 나무를 키우든가 해서 적절한 여분의 칼로리를 소모하라. 장작을 빠갠다면 1시간에 388칼로리, 페인트칠을 한다면 145칼로리를 소비하게 된다.

미용체조는 누구나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살이 찌지 않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어떤 사람은 미용체조를 싫증나는 재미없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미용체조는 체중을 조정해 주는 지대한 역할을 한다. 또한 몸에 유연성을 주고 혈액순환을 자극해서 상쾌감을 맛보게 해준다.

약간 살이 찐 사람이라면 고통을 느끼지 않는 한도 내에서 대개의 스포츠를 매일 30분 정도만 즐기도록 하자. 만약 당신이 일정한 감식(減食)을 하는 대신 일정한 운동을 한다면 과자를 먹으면서도 용모나 자태가 나빠지지 않는다.

오늘날 심장병, 신장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당뇨병, 암 등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것이 간접적인 원인으로 비만이 있음을 기억하자. 또한 생명보험의 통계에 의하면 비만자의 사망률은 일반인보다 무려 50%나 높다고 한다. 비만이야말로 목숨을 빼앗는 무서운 질병임을 잊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