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의 원인 증상및 치료

2008. 1. 6. 23:39편리한 생활정보

간암(Liver Cancer)이란?
일반적으로 간암이라고 하면 대부분 간세포에서 기원하는 간세포암을 말한다. 처음부터 간에서 생기는 원발성 간암과 다른 장기에 발생한 암이 간에 전이되어 생기는 전이성 간암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간암이라고 하면 원발성 간암을 뜻한다.

세계적으로 간암 발생률은 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고 있으며, 아프리카, 대만, 중국, 한국, 동남아, 일본 등에서는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반면 북미, 남미, 영국, 호주, 구라파 등지에서는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간암 발생률은 10만명당 남자 30.5명, 여자 7.6명이 매년 발병이 된다고 추정된다. 특히 40∼60세까지의 중장년기에서의 간암 발생률은 남자 74.8명, 여자 15.6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성별에 관계없이 전체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중 위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증상
발병초기 특별히 나타나는 증상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살펴보면 복부에 통증, 불쾌감 또는 팽만감이 생기거나 체중이 감소하고, 전신 쇠약감, 식욕감퇴,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때로는 간헐적으로 바늘에 찔리는 듯한 아픔이 간 부위에서 느껴지기도 하는데 주로 밤에 심해진다. 특히, 간경변증으로 치료중인 환자에게서는 간 부위의 통증이 심하거나 체중이 감소할 때, 특별한 원인 없이 간경변이 악화될 때에는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을 앓는 환자나 간암에 걸린 환자의 가족들을 비롯한 간암 발생의 우려가 있는 사람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서 간암 여부를 체크해 보도록 한다.


원인
원인은 대부분이 불분명하지만 간암 환자의 80%가 B형 간염의 항원을 가진 것으로 보아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지속적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보여진다. 그 외에도 간경화, 알코올 섭취과다 등이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간암을 가장 확실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로 암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나 해부학적으로 간절제가 가능한 위치에 국한 되었을 경우에 간절제수술이 가능하며, 간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후에야 좋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5년 생존율은 30% 정도이다. 또한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 간암환자의 70~80%가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있어서 간절제수술이 불가능 한 경우가 많다.

수술 이외의 치료법으로서는 간동맥을 통해 항암제를 선택적으로 암조직에 투여하고 난 후 암조직으로 가는 동맥을 막아주는 간동맥 색전술이 있다. 또한 직경이 3cm 미만의 작은 간암 조직에 순수알콜(에탄올)을 주사하여 탈수, 단백질 변성, 혈관경색 등의 효과를 얻어 내는 종양내 에탄올 주사법도 있다. 한편 위의 치료 방법을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진행된 환자의 경우에는 항암화학 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예방법
우리나라와 같은 간암 다발지역에서는 B형간염이 주 원인으로서 B형간염의 예방책인 청결한 음식 관리, 수분의 섭취, 주사나 혈액제제의 소독관리철저 등을 지키고, B형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간염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만성 간염,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정기적으로 혈액 및 간 촬영, 초음파검사 등을 받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