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세금 상식(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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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현장소장의 구직 이야기
요즘 살아가기 참 버겁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열심히 일해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생활과 아이 교육과 교육비 때문에 정신없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에 어머니 돌아가신지 1주기가 되는 날이라서 24일날 고향집에 모두 모였습니다. 아들 일 때문에 서울에 갔다 오느라 시간 맞추기 바쁜 나나 현장에서 일하는 동생이나 모두 제 시간에 맞추기 위해 무던 애를 쓴 덕분에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막내는 중국에 들어가 있어 못오고 삼형제가 모여서 동네분들과 함께 제사를 지냈습니다. 한 해 사이에 살림살이가 참 많이 힘들어졌다는데 모두 고개를 끄덕였는데 동네 사람들과 나누는 이야기 속에는 요즘 어려운 경제사정이 서민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으로 다가오는지 알게 해주었습니다. "시골에서 사는 노인들이야 옛날처럼 나..
2008.11.25 -
친절했던 대부업체 연체했더니....
벌써 1년이 다되어 간다. 늦게 새로운 사업을 한다며 동분서주하다 돈이 부족해서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은 지가..... 특허상품을 제품으로 만들 공장을 짓기 위해 뛰어다녀도 경기가 좋지 않아 돈을 빌릴 때가 마땅치 않았고 이미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사업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였다. 워낙 사업자금이 없이 시작하다 보니 제대로 진척도 되지 않고 돈을 입금 시키지 않으면 진행이 되지 않다보니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그럴 때 마다 어렵게 어렵게 한걸음씩 앞으로 나갔는데 결국은 대부업체에 까지 손을 벌리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해서는 안될 짓이었지만 너무 깊이 관여하다 보니 어떻게든 사업을 이어가보려는 생각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걸고 필요한 금액을 이야기하자 바로 서류를 보내라고 했다. 당시 다른 사업을 하고..
2008.11.19 -
국제 전화카드 판매점 주인에게 듣는 카드 이야기
늘 서울에 오면 들리는 곳이 있다. 서울메트로 건물 부근에 차를 주차하고 동대문운동장 지하철 입구에서 동대문운동장 쪽으로 돌아오다 보면 밀리오레와 두타 건너편에 노점상들이 많다. 그중에서 늘 가는 복권방에는 밤새 마실 음료수를 사면서 주인 아저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한다고 한다. 동대문운동장 주변 공원화 계획으로 이곳에 노점상들 역시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고 했다. 이곳에 서서 주인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유독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그것은 바로 국제전화카드를 사기 위해서다. 아저씨는 88올림픽이 열리는 때부터 국제전화카드를 판매해 많은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곳은 이렇게 다양한 국제전화카드를 비치하지 못해 이곳을 찾아오는..
2008.11.05 -
건설사 현장소장인 동생 요즘 두렵다.
내동생은 중견 건설업체 현장소장이다.83학번으로 군대를 갔다와 복학해서 졸업한 90년에 지금은 사라진 우성건설에 입사했다 회사 부도로 잠시 쉬면서 어렵게 토목기사 자격증을 따고 현재의 회사에 입사해 현재 현장소장으로 재직중이다. 늘 꼼꼼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해 회사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데 이번에 아들 수시 때문에 수원에서 만난 동생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회사가 상당히 어렵다는 말을 했다. 그동안 맡았던 공사가 12월이면 끝나 한달 남짓 지나면 다음 공사를 위해 이동해야 하는데 일거리가 없어서 큰일이라고 했다. 그동안 몇년동안 회사가 공사 수주가 끊이지 않아 일복이 터졌다고 불평한 적도 있었는데 막상 다음 공사가 끊길 위기에 처하자 모든 직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
2008.11.03 -
리먼보다 더 큰 AIG 공포 진실은?
지난주 158년의 역사를 가진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한데이어 메릴린치마저 500억 달러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은행그룹에 팔렸다. 또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AIG도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금융지원이 없으면 파산을 면치못할 것이라는 AIG 회장 겸 CEO를 지낸 모리스 행크 그린버그 전회장의 인터뷰 기사가 전해졌다. 전세계가 충격으로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후폭풍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지 초미의 관심사다. 어젯밤 아내가 9시 뉴스를 보다가 걱정스러운 듯 내게 자꾸 묻는다. "AIG가 파산하면 한국에서 가입한 보함자들은 어떻게 돼?" "글쎄, 아무래도 영향을 받지 않겠어?" 그러자 아내의 얼굴이 금새 침울해진다. "아니 ,왜....나몰래 보험들은 것 있어?" 한참을 우물쭈물 하던 아내가 고개를 끄덕인다. ..
2008.09.17 -
양도세 중과세로 신음하는 사람들
요즘 지방의 부동산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참여정부의 양도세 중과세 정책으로 인하여 지방에 땅을 사놓았던 사람들은 된서리를 맞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고 끙끙 앓는 사람이 많다. 물론 그 와중에 다운계약서나 업계약서를 이용해서 매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매도자는 다운계약서를 쓰려하고 매수자는 업계약서를 쓰려고 하다보니 땅이 마음에 들어도 세금때문에 매매가 성사되지 않기때문이다. 1990년도 임모씨는지금으로 부터 18년전에 친한 친구 6명과 함께 강원도 고성에 16만평의 임야를 매입했다. 매입가는 평당 1500원으로 2억4천만원이었는데 각각 3천만원씩 투자해서 공유지분으로 매입을 했다. 노후에 시골에서 목장이나 운영하며 함께 살자는 취지에서 땅을 매입했다고 한다. 바다가..
2008.06.26 -
현영은 `‘재테크 달인`... 비결은 `일기장`
[TV리포트]2 일 방송된 KBS 2TV ‘경제비타민’의 ‘스타다큐-보물상자’에선 현영이 출연해 연예계 데뷔 이전부터 현재까지의 재테크 노하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 따르면 현영은 대학시절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대학 등록금 이후 학비는 스스로 충당하라”는 부모님의 경제원칙에 따라 대학 입학과 동시에 경제활동을 해야만 했다는 것. 이에 현영은 에어로빅 강사 자격증 취득 후, 강사로 활동한 경력과 대학에서의 전공인 환경학을 바탕으로 정수기 판매업까지 뛰어든 사연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현영이 자신의 보물인 예금통장을 소개한 대목에선 출연자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통장 쪼개기’에서 ‘돈을 쓸 시기에 따라 분산투자하는 방법’ ‘맞춤형 펀드상품과 연금상품’ 등 금융업 ..
2008.02.22 -
펀드는 기다림의 미학이다
"펀드는 기다림의 미학이다" (외환은행 상계동지점 황병례 PB) - 펀드를 가입할 때 상담자와 고객의 가장 중요한 약속은 무엇일까. 펀드는 예금과는 달라 여러가지를 고려해야지만 반드시 고객과 하는 약속이 두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여유자금이어야 한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주가 하락 시에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주 사소하고 당연한 얘기 같지만 우리가 이 두 가지를 지킬 수 있다면 펀드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다. 펀드를 상담 받을 때 대부분은 3년 정도의 기간을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그것은 상담자마다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하는 말이겠지만 무조건 장기투자가 좋기 때문이 아니라 혹여 하락기에 접어들어 환매 시기를 놓쳤다면 기다릴 수 있는 인내의 시간으로서 필..
2008.02.22 -
사회책임펀드 아시나요?
요즘 미국과 유럽에선 `욘족(yawns)'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욘족은 젊고(young) 부유하지만(wealthy) 평범한(normal)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로, 40대에 상속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큰 돈을 벌고도 사치를 멀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자선사업에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 이들의 특징이다. 이 같은 최근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세대라면 사회책임투자(SRI.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 펀드를 통해 사회공헌과 수익률 추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면 어떨까. ◇사회책임투자펀드란 = 사회책임투자펀드는 말 그대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이 펀드의 기원은 1920년대 미국 감리교회를 중심으로 술과 담배, 도박, 무기업체 등 이른바 ..
2008.02.22 -
금리가 상승할 때의 대처법
최근 경기회복이 가시화하고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 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책금리 인상과 더불어 시중 실세금리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금리의 상승기조는 경기침체나 시중유동성이 축소되지 않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재테크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먼저 금리상승기에는 금리변동을 활용하는 금리 파도타기를 시도하는 게 적절한 방법이다. 금리가 오르면 금융소득도 그만큼 늘어난다. 따라서 금리 상승기에는 예금기간을 장기로 하지 말고 3개월에서 6개월 단위로 운용하다가 금리가 정상에 이르렀다고 판단될 때 장기확정형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효과적이다. 또한 회전식 상품도 좋은 대안이다. 금리 상승분을 적용받기 위해 예금기간을 짧게 하면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
200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