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이순신' 줄거리 읽기

2008. 2. 22. 16:27마음의 양식 독서

 

신묘년 정월 이순신이 동인 유성룡의 천거로 전라 좌수사로 부임한다. 그가 거북선을 건조하자 사람들은 그를 조소하고 의심한다. 그러나 거북선이 물에 뜨자 조정에서는 수군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된다. 이는 당파싸움의 결과로 빚어진 것이며 당파싸움이 계속되는 동안 일본은 침략 준비를 마친다. 일본군은 임진년 4월 부산 진과 동래 성을 기습하며 당황한 조정은 이일과 신립을 차례로 보내서 적을 막게 하지만 모두 대패한다. 신립의 패보를 들은 왕은 제신들과 서울을 빠져나간다. 이순신은 장수들과 모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결의하고 싸움에 임하여 옥포에서 대승을 거둔다. 그런데 경상 우수사 원균은 싸움에는 관심이 없고 전리품에만 관심을 둔다. 그는 이순신이 죽인 적의 수급 200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보고하고 이순신을 모함한다. 노량 앞바다와 사천 앞바다에서 대승을 하고 당포에서 나머지 적을 모조리 섬멸한 후 이순신과 원균은 각자 자기의 본영으로 돌아간다. 서울을 떠난 조정은 임진강과 평양을 포기하고 개성으로 도망을 치며 명의 원병만을 기다린다. 백성들에게 평양성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조정은 일본과 강화하려다가 그것이 실패로 돌아가자 의주로 도망을 가고 평양성은 왜구에게 함락된다. 이순신과 원균은 노량에 모여 왜구를 무찌를 것을 결의하고 한산도 앞바다에서 적선 700척을 무찌른다. 왕은 이순신의 승리를 기뻐하나 조정은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어 싸움질을 한다. 이순신은 안골포에 숨어 있던 적을 찾아내어 원균과 함께 그들을 쳤으나 원균은 역시 적의 수급만을 탐한다. 왜구를 섬멸하기 위해 이순신은 경상 우도 순찰사 김수와 협력하기로 하고 부산 포구를 쳐들어갔으나 육군의 지원이 안되어 군사를 거둔다.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난다. 심유경이 강화를 시도하다 명으로 가서 돌아오지 않자 왜구들이 다시 쳐들어온다. 명에서 새로 파견 된 이여송은 싸우려 하지 않고 사소한 이유로 평양으로 가 버린다. 행주 산성에서 권율이 승병을 이끌고 대승을 하며 왕은 서울로 돌아온다. 심유경과 소서행장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군을 철수시키고 풍신수길을 왕으로 봉할 것을 약속한다. 풍신수길이 정유년에 다시 조선에 쳐들어오고 이순신은 간신들의 상소로 의금부로 끌려가 백의 종군을 한다. 이 때 이순신은 어머니의 상을 당한다. 원균이 주색에 빠져 대패하자 이순신이 다시 삼군 수도 통제사가 되어 울둘목에서 삼십 척의 배로 적선 300척을 물리친다. 그러나 이순신은 노량 해전에서 일본 함대와 싸우다가 탄환을 맞고 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