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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직의 '은세계' 줄거리 읽기

2008. 2. 22. 16:26마음의 양식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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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살던 최병도는 아무 죄도 없이 강원 감영이 있는 원주로 잡혀 온다.

원주로 잡혀 온 최병도는 근거 없는 죄를 뒤집어 쓰고 온갖 문초를 당한 강원 담사에게 뇌물 주기를 거부하고 문초를 당하던 최병도는 이듬해 풀려났으나, 고향으로 오는 도중 대관령 고개마루턱에서 객사한다.

그 후 최병도 부인은 유복자 옥남이를 낳게 되고, 정신 이상이 된다. 일곱 살이 된 옥남이는 열네 살 된 그의 누이 옥순이와, 또한 그의 후견인 역할을 하는 김정수와 함께 미국 유학의 길에 오른다. 미국에서 다섯 해를 지내는 동안 학비를 다 쓴 김정수는 돈을 가지러 귀국하나, 자신의 아들이 최병도 집안의 재물을 탕진한 것을 알고 술로 세월을 보내다 급사한다. 옥순이, 옥남이 남매는 김정수가 죽은 소식을 듣고 자신들도 자살을 결심한다. 자살 직전 순경에게 구출된 그들은 예수교 신자인 씨엑기 아니쓰의 도움으로 학업을 계속하던 중, 1907년 ‘한국 대개혁’이라는 신문 기사를 보고 귀국길에 오른다. 귀국 후 옥순, 옥남의 어머니는 남매를 만난 기쁨에 다시 정신이 돌아오고, 세 사람은 아버지 최병도를 위해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간다. 불공을 드리던 중, 갑자기 나타난 의병들에게 남매가 잡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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