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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 줄거리 감상하기

2008. 2. 14. 18:26마음의 양식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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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르나르(Jules Renard, 1864-1910) 소설가며 극작가. 소년 시대에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해 「홍당무」의 소재가 됐다. 이후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작품 「포도밭의 포도 농부」「박물지」등의 명작을 발표. 희곡으로는 「베르네씨」등이 있다.

줄거리

빨강 머리에 주근깨 투성이며 애교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얼굴 모습인 르피크 가 둘째 아들은 '홍당무'라는 별명으로 불려지고 있었고, 심술궂고 신경질적인 어머니로부터 의붓아들처럼 취급되고 있다.

어느 날 밤 어머니는 홍당무에게 닭장의 문을 닫고 오라는 명령을 한다. 형과 누이가 가기 싫어하기 때문에 홍당무에게 그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그가 두려운 것을 참고 문을 닫고 들어오자, 어머니는 싸느다란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홍당무야, 앞으로는 매일 밤 네가 닭장의 문을 닫도록 해라."

매일 이런 일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온순한 홍당무로서도 점점 가정이 싫어졌고, 어머니에 대해서는 반항적이 되었다. 그러나, 순한 성격에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아버지는 이와 같은 홍당무의 괴로움을 전혀 알지 못한다. 홍당무는 점차 염세적이 되었다. 그는 가출을 꾀하기도 하고, 또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

그는 참다 못해 아버지에게 이렇게 하소연하였다. "내 어머니는 단 한분밖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 어머니는 나를 사랑하지 않고, 나도 어머니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들의 하소연에 대해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너는 내가 네 어머니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느냐? 그러나 네 어머니니라."

그 말을 듣고 홍당무는 다시금 르피크가의 온순한 아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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