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돈 모으기 노하우

2008. 2. 22. 18:27경제와 세금 상식

종자돈을 만드는 ‘목적’ ‘기간’ ‘방법’ ‘액수’를 분명히 하라


종자돈은 ‘씨앗이 되는 돈’이다. 씨는 처음에는 땅에 뿌려져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다. 집을 사는데 있어서 ‘종자돈’도 ‘씨앗’과 같은 기반 역할을 한다.


내집마련을 할 때 혹은 다른 어떤 금융재테크를 할때도 종자돈(Seed Money) 모으기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그렇다면 종자돈을 어떻게 모아야 할까? 답은 ‘절약’, ‘저축’, ‘투자’를 통해서이다.


종자돈을 모을 때는 가장 먼저 내가 ‘무엇을 위해 돈을 모으는지’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해야 하고, ‘언제까지’ ‘어떤 금융상품’을 이용하여 ‘얼마’를 모으겠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두어야 한다.


'한달 지출 중 10만원을 줄여 그 돈으로 청약에 가입한다’

‘일하는 시간을 늘려 오십만원 더 벌어 펀드에 가입한다.’

‘몸값을 5-10%씩 늘려 CMA에 넣고 매년 3개월치 생활비를 확보해 현금 유동성을 높인다.’ ‘맞벌이로 전향해 100만원 더 벌고 사망과 질병등의 보장자산을 강화한다.’

‘재무설계를 통해 잉여수익중 일부를 우량주 장기 주식에 투자한다.’

‘투자한 펀드에서 10-15%수익을 내고 그것을 환매하여 목돈을 만든다.’

‘그 목돈을 다시 CMA에 넣어 발행어음등을 매입한 후 적당한 펀드, 주식, 채권, 정기예금, 적금등으로 다시 배분해 1년동안 2000천만원을 만든다.’

‘재무설계를 통해 6개월에서 1년단위로 나에게 맞는 투자계획(적금, 펀드, 주식등)과 위험관리계획(보험등)을 세워 실천한다.’

3년 동안은 적금, CMA 등을 이용해 종자돈 5천만 원을 모은다.’

‘5천만 원을 모은 다음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지만 잘 되면 적금보다 수익이 배로 날 수 있는 채권 ? 펀드? 주식 등을 이용해 2년 동안 종자돈을 1억으로 만든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계획하면 내집마련을 위한 일정액의 종자돈을 수월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종자돈을 모을 때는 목적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를 구분해서 기간과 방법, 액수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그런 다음 저축과 투자의 3대 요건에 맞게 종자돈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  내집마련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목표’ ‘기간’ ‘방법’ ‘액수’를 명시한 표를 하나 만들어서 다이어리에 늘 가지고 다니거나, 집에 붙여두는 것이 좋다.



10원의 소중함을 아는 자 10억의 위대함도 안다 .


“정말 구질구질하다.”

“궁상이다.”

“자린고비다.”


두루마리 화장지 한 칸도 아껴 쓰고 웬만하면 전깃불은 끄고 지내고, 빨랫감 모일 때까지 세탁기 돌리지 않고…… 이런 모습을 보고 지나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거 조금 아낀다고 비용이 얼마나 줄겠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절약함으로써 얻는 현재의 ‘작은 차이’는 미래의 ‘큰 차이’로 나타난다.


세금 떼고 나면 20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평범한 월급을 가지고서는 작은 것을 아끼고 절약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작은 습관을 바꾸면 실제로 많은 지출이 줄어든다. 몸에 익숙한 ‘옷’처럼 자신에게 절약의 습관을 입혀라!


부자는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많이 모으는 사람이다. 한 구두쇠의 우화처럼 때로는 절벽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버티듯이 돈을 아껴 쓰는 자세가 필요하다.   솔직히 콩나물 값 아끼고 전기요금, 수도요금 아끼고 통신비 아낀다고 인생의 가장 큰 쇼핑인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집마련을 하려면 그 아낀 돈을 가지고는 턱도 없이 모자라다.


하지만 10원을 아낄 수 있다면 10원을 버는 셈이다. 천 원을 아낄 수 있다면 천 원을 버는 것이고, 만 원을 아낄 수 있다면 만 원을 버는 것이다. 씀씀이를 아껴 만약 하루 3천 300원을 절약한다면 한 달이면 약 10만 원의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그까이거~ 얼마나 되겠냐고?


매일 천 원씩 절약하고 이 돈을 13%의 수익이 나는 상품에 투자했을 때 얼마나 큰 재산으로 불어날지를 한번 계산해보도록 하겠다.

기간(년)

매일 1000원씩 저축

5

2,672,000

10

7,597,000

15

16,670,000

20

33,386,000

25

64,185,000

30

120,930,000

40

418,102,000

60

4,851,216,000

70

16,475,377,000



정말 어마어마한 액수가 아닌가? 매일 천 원씩만 저축해 그 돈을 계속적으로 13%의 복리수익이 나는 투자만 해도 그 액수는 60년이 지나면 50억에 이른다.


종자돈 모으기 노하우 3편. 엑셀가계부를 적어라


생활 속에서 새는 돈을 잡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가계부를 적는 습관이 필요하다. 가계부를 굳이 살 필요 없이 A4 용지를 접어 한 달 지출내역을 적어서 달별로 정리하고 영수증을 철해놓으면 필요할 때마다 영수증을 확인하고 지출내역을 볼 수 있다.


나는 결혼 전부터 월별로 투명한 비닐에 년도와 월을 적어 날짜순으로 정렬해 영수증을 철해놓는 방법을 썼다. 영수증을 모아놓으면 좋은 점이 많다. 어디에 돈이 들어갔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약의 경우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종이가계부보다 엑셀가계부를 적으면 가계생활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더 정확하다. 뿐만 아니라 수입과 지출현황이 전체적으로 관리되어 가계부를 볼 때마다 어떤 부분을 많이 지출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을 더 줄일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절약을 습관화하여 예기치 않은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엑셀을 사용할 줄 모른다고?

그렇다면 배워라.


시간이 없다고?

한 달만 투자하라.
당신의 인생 중 단 한 달도 투자하지 못하겠다면 인생을 노력 없이 살겠다는 의미이다.


나이가 들어서 못 한다고?

70대 노인들도 내레이터 모델을 하는 세상이다.

그런 건 골치 아프고 피곤하다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라. 당신은 어디에 썼는지 알지 못하는 영수증과 눈덩이 같은 카드 결제 금액 때문에 더더욱 피곤하고 골치아파하고 있다.


엑셀가계부를 매일 쓰는 것이 귀찮다면 일주일 혹은 이주일치를 종이에 적어서 한꺼번에 적던지 영수증을 모아놓고 매달 결산을 해서 적는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것은 때때로 사람들에게 건망증을 불러 일으키며 무엇을 산 것인지 헷갈리게 하기 때문에 되도록 그날 그날 적거나 일주일 단위로 적는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엑셀가계부로 인해서 내 주변의 사람들은 지출을 통제하고 CMA에 유동자금을 얼마나 넣을 수 있을지 적립식 펀드에 얼마를 가입할 수 있으며 CMA에 발행어음을 3개월동안 자동매수해서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었는지 그로인해 매달 정액으로 주식자금을 얼만큼 유입할 수 있었는지를 얘기한다.


내 경우는 2007년 초반부터 종이가계부 대신 엑셀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전보다 한 달 평균 지출이 80만 원이나 줄었다. 일 년으로 보면 천만 원이나 절약하게 되는 셈이다. 만약 내가 신혼 초부터 엑셀가계부를 썼다면 최소 3천만 원은 더 모을 수 있었을 것이다. 가계부 하나 적어서 그 정도를 더 모을 수 있다면 정말 남는 장사가 아닐까?



재정관리 Tip - 공과금 납부 영수증 모아두기


공과금 납부 영수증뿐만 아니라 통신요금, 카드대금, 케이블 수신료 등과 같이 비용을 납부하는 모든 것은 영수증을 모아두어야 한다. 요즘은 통장으로 자동납부를 하고 이메일로 납부영수증을 받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라도 영수증은 보관하는 것이 좋다.


메일함에는 ‘재정관리’나 ‘공과금’ 폴더를 따로 만들어 최소한 1년 전까지의 자료는 버리지 말고 모아두는 것이 좋다. 메일함 용량이 문제가 된다면 따로 출력하여 정리해두도록 하자. 

한번은 수자원공사 전산에 이상이 생겨 수도요금 납부고지서가 또 온 적이 있었다. 체납이라며 연체료도 몇 천 원 붙어서 나온 것이었다. 그런데 나는 다행히 영수증을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도요금을 더 내지 않을 수 있었다. 이런 경우가 의외로 심심찮게 발생하기 때문에 영수증을 꼬박꼬박 챙겨두는 건 꼭 필요하다.


엑셀 가계부를 적으면 어느정도의 수입인지 지출이 어디서 몇퍼센트가 발생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엑셀로 가계부를 적고 지출을 줄여라.


 당신이 버는 돈은 한정적이라는 것을 기억해 엑셀로 가계부를 적고 한달의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잡아 계획적으로 생활하라! 가계부에 일상의 세부사항을 꼼꼼히 적다보면 무엇이 새는지 어디가 새는지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살아온 세월과 앞으로 살아갈 세월도 함께 말이다.



생활 속에서 새는 돈 잡는 11가지 방법


‘있는 사람들이 더 짜다’는 말 아마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보면 이미 부자인 사람들은 돈을 버는 것도 버는 것이지만 들어온 돈이 최대한 나가지 않게 묶어두고 꼭 필요한 곳에만 지출을 한다.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면 큰돈도 아끼지 않지만, 단돈 10원이라도 쓸데없는 곳에는 버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마인드가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어디로 새는지도 모른 채 낭비를 하고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돈이 새는 구멍을 막아야 한다. 생활 속에서 새는 돈 잡는 방법을 몇 가지 제시하겠다.



1. 자신의 통화 스타일에 맞게 요금제를 설정하자. 한 달 생활비에서 핸드폰 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크다. 특별히 통화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보통 4~5만 원씩 요금이 나오곤 한다. 그런데, 핸드폰 요금납부 영수증을 보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부가서비스도 꼭 몇 개씩 있다. 그 서비스를 꼭 사용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발신번효표시서비스 외에는 모두 해지하는 것이 좋다.


평소 통화량이 많다면 선불 충전하는 방식으로 통화량을 조절하고, 핸드폰을 끌 때는 종료 버튼을 반드시 누른다. 집전화나 인터넷도 집에 있는 시간이 적다면 해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집전화의 경우 인터넷과 패키지 상품이 되어있는 것을 활용하되 집에 많이 있지 않아 사용하지 않고 집전화대신 핸드폰을 많이 쓴다면 과감히 해지하는 것이 좋다.


2. 수수료가 면제되는 은행을 이용한다. 인터넷뱅킹을 사용하여 타행송금수수료가 나가지 않도록 하고, 아주 급한 때가 아니라면 은행 업무시간 외에는 출금이나 타행 이체 등을 하지 않도록 한다. 수수료만으로도 일 년에 몇 만 원을 낭비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3. 가전제품은 가능하면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한다. 컴퓨터의 경우 30분 이상 쓰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고, 잠깐 쓰지 않을 때는 모니터 전원을 꺼둔다. 누를 때마다 전력이 소모되는 리모컨 사용은 절제하고 TV보다 대화나 독서 등을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전기요금이 많이 나가는 세탁기 사용, 다림질 등은 한꺼번에 모아서 하도록 한다. 절전형 멀티탭을 쓰는 것도 필수다.


4. 양변기와 샤워기에 절수기를 설치하라. 요즘은 에너지 절약 사업의 일환으로 요청하면 무료로 절수기를 설치해주는 동사무소도 있다. 절수기 대신 벽돌이나 물을 채운 페트병 등을 양변기에 넣어도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물은 항상 받아놓고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5. 음식은 꼭 먹을 만큼만 산다. 혼자 사는 싱글 여성의 경우 마트에서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음식을 사놓고 손도 대지 않은 채 유통기한을 넘겨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보내는 경우도 많다. 이번 주에 무엇을 먹을 것인지 메모해서 냉장고에 붙여두고, 있는 재료로 식단을 짜서 만들어 먹는 습관을 들이자. 그러면 식비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 냉장고는 1/3 정도만 채워놓고 온도를 조절하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6. 가까운 거리는 택시 대신 걷는 것을 습관화한다. 걷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지출-다이어트 비용, 건강 악화로 인한 약값 등-을 줄일 수 있다.


7. 값비싼 브랜드 커피는 마시지 않는다. 꼭 필요한 경우를 빼고는 가능하면 5천 원짜리 브랜드 커피 대신 자판기 커피나 가게에서 파는 주스를 애용한다. 여자들은 한 달에 커피값으로 쓰는 비용만도 엄청나다. 그 커피?熾? 가서 쓰는 맛있는 샌드위치 비용은 커피값의 1.5배-2배에 달한다는 것도 기억하자. 내가 한 달에, 아니 일주일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얼마나 마시는지 한번 계산해보라. 더불어 샌드위치 비용도 함께.


8. 연체료는 절대 물지 않는다. 매달 카드대금과 보험료, 관리비 등을 연체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불필요한 돈을 낭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개인 신용도를 낮추는 일이기도 하다. 날짜가 제각각 달라 자주 결제일을 자주 잊어버린다면  10, 20, 30일 등과 같이 쉬운 날짜로 결제일을 변경하고 자동이체 신청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9. 술과 담배를 끊는다. 2006년 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한 달 평균 술값이 1인당 50만 원이라는 통계가 있었다. 그런데 술을 마시면 술값만 드는 게 아니라 대부분 택시비도 같이 쓰게 된다. 혹시 만취상태가 되어 물건이라도 잃어버린다면 분실한 비용, 밖에서 낭비한 시간도 만만찮다.

또 술을 많이 마시면 건강까지 해치게 되어 나중에 술값보다 더 큰돈을 한꺼번에 지출해야 할지 모른다.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이라는 말은 절대 흘려들을 말이 아니다. 싱글이라면 지금부터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기혼이라면 가족들을 위해 술과 담배를 끊고 그 돈으로 투자할 목돈을 만들어야 한다.


10. 수시로 건강을 체크하여 큰돈이 새는 것을 막는다.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거나 보건소에서 해주는 기초 건강검진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특히 소홀하기 쉬운 치아의 경우 치료가 늦을수록 더 큰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11. 여권은 미리 만들어 둔다. 여권은 기한이 지나면 다시 만드는 데 비용이 든다. 만기일 전에 미리 연장 신청을 해두고 항공 마일리지도 한 사람에게 몰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 http://rg4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