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5. 12:32ㆍ마음의 양식 독서
사람의 아들
작가
이문열(1948- ) 경북 영양 출생. 1979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에 중편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 「사람의 아들」로 제3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 「그해 겨울」「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황제를 위하여」등의 작품이 있다.
줄거리
1945년생, Y대 야간부 법학과를 중퇴한 남경호 경사는 살인 사건을 맡게 된다. 피살자는 영생 기도원에 있던 민요섭, 나이는 서른 셋, 신학교 중퇴생이었다. 그러나 그가 지난 8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남 경사는 민요섭이 살던 집을 찾아가 노트 몇권과 원고 한 묶음을 찾아내어 읽던 중 묘한 흥미를 느끼게 된다.
남 경사는 어느 여인숙에서 아들 조동팔을 민요섭이 꾀어갔다는 얘기를 듣고 조동팔이 김동욱이라는 가명으로 김순자라는 여성과 함께 K읍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간다. 남 경사는 김순자에게서 남편이 썼다는 민요섭의 글을 경전화해 놓은 노트를 입수한다.
한편 김동욱은 폭행으로 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치고 나왔고 남 경사는 그에게 민요섭을 죽인 이유를 물었다. 그는 자신들의 신을 배반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쓰러진다. 병원으로 옮겼을 때는 이미 메틸알콜이 몸에 퍼진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