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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이병주 작) 줄거리 읽기

2008. 2. 15. 12:31마음의 양식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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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작가

이병주(1921- ) 경남 하동 출생. 호는 나림. 1965년에 중편「소설 안렉 산드리아」를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데뷔. 「낙엽」「마술사」「지리 산」등의 작품이 있다.

줄거리

몰락 지주의 집안 출신인 이규는 천재 소리를 드는 박태영과 막역한 관 계를 유지하며 중학 시절을 보낸다. 자신의 먼 친척 뻘되는 하영근을 알게 된 것도 이 무렵이었다.

1940년에 창씨 개명의 조치가 내려지게 되고, 규는 일본 경도로 건너가 삼고에 입학하게 된다. 그는 일본 처녀 세스꼬와 연애를 하는 한편, 박 두경이란 학생을 만나 민족혼을 생각하며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낀다.

미일 전쟁이 발발하자 징병제가 실시되고 공산주의자가 된 태영은 이를 피해 지리산으로 들어갈 결심을 한다. 해방이 되자 박태영은 H군 인민 위원회 간부가 된 선배 하준규를 돕는다. 그리고 이규는 하영근의 딸 윤희와 결혼하는 한편 프랑스로 유학길에 오른다.

한편, 박태영은 경성대학 에과에 입학하여 좌익으로 활동하지만 여수, 순천 반란 사건을 보고 공산당에 대해 환멸을 느끼게 된다. 50년 4월, 태영은 노동식의 동창생인 문남석 형사에게 붙잡혀 서대문 구치소에 수감된다. 6·25가 터져 인민군에 의해 풀려난 태영은 지벵 돌아와 김숙 자와 결혼을 한다.

미군이 인천에 상륙하자 태영은 숙자를 남겨두고 빨치산이 된다. 그리고 51년 6월에는 이현상이 이끄는 남부군의 승리 사단으로 전속된다.

공비 소탕 작전이 전개되고 빨치산 부대는 점점 세력이 약화되고, 태영은 보급 투쟁중 이규의 사촌 동생으로부터 토벌대 대대장으로 있는 옛 친구 주영중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자신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산으로 올라가 버린다.

휴전 협정이 조인되자 남부군은 경남도당으로 이동하지만, 경찰에 의해 중요 간부가 몰살되고 박태영은 남은 대원들의 지휘자가 된다. 박태영 일행은 빨치산이 전멸하게 된 뒤에도 대원 전부를 자수시키고, 정복희, 순희 등과 함께 산에 남았다가 경찰에 포위돼 사살되고 순이 역시 전향을 거부하다 사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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