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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2008. 2. 10. 13:41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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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크기나 무게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한다.
키가 너무 크면 너무 커서 걱정이고 작으면 작아서 걱정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서 걱정
너무 적게 나가서 걱정...이런 걱정은 가장 일상적인 생활에서 오든 불편함이라서 오히려
더 민감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 다이어트에 아이들 키 크는 방법 혹은 키 크는 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그렇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이란 제 스스로 통제되는 것이 아니라서 그 무게에 힘겨워할 때가 많다.
늘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양심의 무게는 과연 얼마나 될까?
또 사람들은 얼만큼의 양심을 갖고 살까?
그렇다고 양심에 가벼운 양심 무거운 양심은 없을텐데........
이런 우문에 대한 답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성선설이나 성악설 어느 것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착하게 태어나거나 모든 사람이 악하게 태어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전적인 기질에 따라서 착하게 태어난 사람 혹은 악하게 태어난 사람들이
후천적인 환경과 교육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길을 걷다 무심결에 침을 뱉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노상방뇨 무단횡단
그건 습관이거나 죄의식을 별로 느끼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자신에게 묻고 그것에 대해 행동하는 것이 양심의 시작인데
사람들은 양심을 잠시 호주머니에 접어둔 것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양심을 사고 파는 가게와 조건없이 양심을 주고 받는 가게가 있다면
어느 가게가 문전성시를 이루겠는가?
우리 주변에 조건없이 양심을 나누어주는 사람이 많다면 사회는 그만큼 밝고 행복해질 것이고
양심을 사고 파는 사람이 많다면 사회는 그만큼 혼탁해질 것이다.
개인의 양심보다 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은 공인들이다.
공무원이나 기업의 대표 선생님 정치인, 이런 사람들이 양심을 판다면 그 불량 양심을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 사람은 시민이거나 부하직원이거나 자라나는 새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양심이 특별하게 많은 것은 아닐 것이다.
또 양심을 사고 팔지 말란 법도 또한 없는 것이다.
공인이 양심을 사고 팔때 그 파급효과는 고스란히 개인의 피해로 돌아오기 때문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나는 양심의 무게가 제로라고 생각한다.
가장 무거운 것이 제로라는 것은 양심은 욕심이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는 사람은 즐겁고 받는 사람은 미안하고 또 고맙고......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제로의 양심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스스로 어둔 곳에 자신의 마음을 구겨 넣는 마이너스 인생
죄의식 조차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하루살이들..
인간답다는 것....양심적이라는 것......가장 쉬운 말이지만
가장 지키기 어려운 말이고 그보다 어려운 것이 실천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로라서 잘 굴러가는 양심....여러분도 모두 제로의 양심을 갖고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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