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무한도전 사골국 드시랍니다.

2008. 2. 6. 10:03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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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이번 설날 특집이라는 명목으로 무려 3편의 재방송 특집을 내보낸다. 6일 낮12시45분에 '무한도전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타이틀로 '올림픽체조 특집', 7일 오후1시에 역시 같은 타이틀로 '고맙습니다, 콘서트', 8일 오후1시에 '이산특집'을 내보낸다.
아무리 인기가 많다고 해도 무슨 사골국 우려 내듯 케이블방송에서 혹은 MBC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무한도전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자꾸 먹으면 질리기 마련이다.
사골국도 재탕 삼탕을 하다 보면 그 본래의 구수함은 사라지고 질려서 못먹게 된다. 그나마 방송3사에서 설날 특집 영화로 그동안 보여주던 재탕영화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무한도전은 추석이든 설날이든 가리지 않고 시청자에게 강매하듯이 볼것을 강요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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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안보면 되지 왜 난리 부르스냐고 항의하는 사람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잘나가고 인기가 좋다고하여 거기에 편승하여 편안하게 시간때우기 식으로
방송을 편성하는 방송사의 모습은 도를 넘어선 느낌이다.
무한도전이 MBC의 대표 미인이라서 자꾸 틀어준다....어쩔래......하는 식이다.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싶네~~~~~
그 누구의 애인인지 자꾸만 보고싶네~~~~~
나도 사랑하네~~~~너도 사랑하네~~~~
아마도 신중현의 미인을 무한도전의 주제곡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우리 아이들은 또 이번 설날에 무한도전 사골국을 또 우려먹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