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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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쏙 들어오는 피서지 민박집 간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국이 가마솥 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탓일까요?....예전보다 일찍 개장한 해수욕장은 해수욕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특히 팔월의 첫날인 오늘 아침 출근길은 그야말로 전쟁이었습니다. 평소 많이 밀리던 대포항은 오히려 한산한데 물치항 지나 낙산사로 향할 때 부터 밀리기 시작한 차량들로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마음은 급한데 차는 앞으로 나가질 못하니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하기사 해마다 여름이면 겪는 고통이니 받아들여야 겠지요...ㅎㅎ.. 5분이면 될 곳을 20여분 넘게 걸려 낙산사 입구에 도착했는데 낙산사로 향하는 차들 때문에 지정체를 반복하다 두번째 신호등에 걸렸을 때 눈에 쏙들어 오는 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닷가 방향 대로변에 있는 콘도식 민박집인데 ..
2012.08.01 -
콘도 청소하는 아줌마가 말하는 꼴불견 투숙객은?
피서철 콘도 청소하다 녹초가 되었다는 아줌마... 주 5일 근무가 시작되고 난 후 예전에 비해 관광 경기가 조금은 나아졌고 콘도에 투숙하는 손님도 많아졌다고 한다. 여름 피서철이나 그외 황금연휴에는 두 말할 나위 없지만 요즘 같은 방학 때에도 가족과 함께 콘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럴 때 가장 바쁜 사람들은 다름 아닌 객실을 청소하는 아줌마들이다. 지난 여름 동해안 모 콘도에서 객실 청소를 하다 요즘 일거리가 없어 아내의 가게에 자주 들리는 아줌마가 있다. 정식 직원이 아니라서 연락이 올 때만 콘도에 청소하러 가는 아줌마는 겨울이 가장 비수기라서 호출이 올 때만 청소를 하러 간다고 한다. 지난 여름 피서객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날마다 객실 청소를 하느라 녹초가 되었다는 아줌마는 종종 객실을 청소하면서..
2012.02.20 -
이사철 아파트 구하기 힘든 이유 알고 봤더니....
속초 지역에 난데없는 아파트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아파트는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 이 지역만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임대업자 몇몇이 지역 아파트를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몇군데를 돌아봐도 매물 구하기 하늘에 별따기고 전세 역시 매매가의 8~90%까지 치솟았습니다. 매물이 없어 자신들도 속상하다는 부동산업자는 도의적인 입장에서 지역 부동산 가격이 왜곡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하더군요... 관광특구로 지정된 속초 지역은 그동안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서 분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지난해 부터 아파트를 군인관사로 이용하고 외지인들이 콘도 대신 조망 좋은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름 피서철이 끝나면서 ..
2010.11.05 -
관광지 터미널 화장실에 가 보니
요즘도 콘도사기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다고 해서 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다. 작년에도 쉼없이 올라오던 콘도사기에 대한 글들이 아직도 하루에 한 두개씩 올라오고 있었다. 예전부터 관심있던 사안이라 하나하나 읽다가 눈에 띄는 제목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고속버스 터미널 화장실에 대한 글이었는데 읽으면서 고속버스 터미널 화장실이 어느 정도길래 이런 글이 올라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어느 휴게실을 가거나 터미널을 들려도 화장실이 깨끗한 곳이 많아졌다. 행정에서 관여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물치항이나 동명항은 최신식 화장실로 변했고 동명항 영금정 화장실은 전국 표창까지 받았을 정도로 독특하고 깨끗한 화장실 모습으로 변모했다. 이곳 고속버스 터머널은 속초의 길목에 자리잡고 있고 속초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요..
2009.01.13 -
급증하는 콘도 이용권 사기 막을 수 없나..
몇해전에 텔레마케터로 부터를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인근의 콘도였는데 콘도10주년 기념으로 30개의 무료회원권을 무작위로 추첨해서 주는 것인데 내가 당첨되었다는 것이었다. 그 콘도는 시설도 낡고 운영이 되지 않아서 곧 넘어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콘도였는데 텔레마케터를 이용해서 분양 사기를 치는 듯 했다. "바로 집옆에 있는 콘도를 뭐하러 분양받습니까?" 라고 되묻자 아가씨는 금새 얼버무리면서 이곳 말고도 전국에 여러곳이 있는데 이용을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런 전화를 받고 한참 후에야 뱡송이나 신문을 통해서 텔레마케터에 의한 신종 분양사기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후에 까맣게 잊고 살다 며칠 전 시청 게시판에서 보고는 깜짝 놀랐다. 아직도 텔레마케터에 의해 콘도 이용..
2008.09.21 -
콘도에서 생긴 일 콘돔이 기가막혀....
날이 참 무덥습니다. 어제는 저와 호형호제하는 형님과 술 한 잔 하다 웃지 못할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형님은 부산에서 사진관을 하다 이곳에 온지 20년이 넘었는데 평생 업으로 해오던 사진관이 디카의 출현으로 사양산업이 되어버렸습니다. 근근히 몇년을 버텨오다 결국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기로 했는데 처음에는 영업용 택시를 할까하다 00콘도 시설과에 근무하는 친구로 부터 콘도에서 일해보라는 권유를 받고는 그곳에 나간지 3주가 되었습니다. 마침 피서철과 맞물려 요즘 콘도에는 손님이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이럴 때 시설지원과는 정신없이 바쁘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사진의 내용과 무관함 객실에 커튼이 떨어지거나 소파가 잘못되거나 혹은 수도가 고장나는 일 ...변기가 막혔을 때....전구가 나갔을 때..
2008.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