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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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나눔 로또에 찍힌 QR 바코드 이젠 스캔하세요.
며칠동안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무덥던 무더위가 한풀 꺽이더니 게릴라성 장마비가 기승을 부리네요. 이런 날에는 사무실에 출근했다 퇴근하면 바로 방콕하곤 합니다. 어제 저녁에도 비가 내린다고 일찍 퇴근한 아내와 감자를 갈아 감자전을 맛있게 해먹었습니다. 비 올 때 막걸리와 함께 먹는 감자전 맛 정말 맛있더군요. 내일은 비가 오지 말아야 할텐데.... 하지만 아침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열고 보니 역시나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빨래는 쌓이고 집안은 눅눅해 습도가 이만저만 아닙니다.......ㅜㅜ... 아침을 먹고 출근하려는데 아내가 돈 만원을 내밉니다. "이게 뭐야?" "응 출근하는 길에 복권방에서 복권 두 장만 사다 줘!!..." "또 꿈꿨어?.." "묻지 말고 사다 줘" 아내는 종종 ..
2012.08.22 -
정성이 담긴 착한 칼국수집 콩국수에 반하다
입추가 지났는데도 아지 무더위가 가실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며칠 비가 내리고 난 월요일 아침도 날씨가 푹푹 쪄 창문을 열어놓고 선풍기를 돌려도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인데 이런 날 바람 한 점 없으니 더 죽을 맛입이다. 이런 날 점심을 뭘 먹을까? "사무실에서 시켜 먹기도 그렇고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 어때?" 형님의 말 한 마디에 군소리 없이 따라 나섰다. 올 여름 유독 무더운 날씨에 사무실에서 중국집 콩국수를 참 많이도 시켜 먹었다. 그러다 어느 날 채널A 이영돈의 먹거리 파일에서 나온 "착한 콩국수"편을 보다 그동안 내가 먹은 콩국수가 콩가루를 이용해 만든 것임을 알게 되었다. 콩국수라면 의레 직접 콩을 갈아주거나 갈아 놓은 콩으로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직접 간 콩국수와 달리 콩가루..
2012.08.20 -
(강아지의 여름나기) 폭염엔 대자리가 최고여.....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 때문에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문이라는 문은 모두 열어 놓아도 바람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지난 밤에도 몇번이고 잠에서 깨어 샤워를 하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폭염이 8월 중순까지 지속된다고 하니 정말 걱정입니다. 이런 폭염에 사람들은 덥다 덥다 말이라도 하고 살지만 말도 못하고 속을 끓는 동물들의 속내는 더 하겠지요.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에는 10년이 다 되어 가는 포메라니언 한 마리가 있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형님 집에서 함께 사는 강아지인데 강아지를 키우던 딸이 사정상 집을 비운 후로 사무실로 함께 출근하고 있습니다. 바로 요녀석인데 이름은 콩콩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형님이 출근하고 나면 혼자서 집을 지키느라 외로웠는지 사람들을 보면 무척이나 반기더..
2012.07.27 -
짝퉁 파트라슈가 나타났어요.
전국이 폭염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시원했던 동해안도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에어컨 없이는 사무실에 앉아 있을 수 없을 만큼 무더운 날씨 탓에 어제는 점심 식사 후 잠시 가까운 계곡으로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계곡으로 달려갈 수 있는 곳에 산다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날씨입니다. 해질 무렵 사무실로 돌아와 남겨진 서류를 정리하고 퇴근을 하려고 문을 나서는데 도로 위에 강아지 두 마리가 눈에 띘습니다. 한 녀석은 길에서 자주 보던 눈썹 백구였고 다른 한 녀석은 처음 보는 녀석이었는데 녀석들의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배우 송승헌 만큼이나 짙은 눈썹을 자랑하는 눈썹 백구는 종종 보던 녀석인데 옆에 있는 백구는 눈썹이 아닌 안경을 하나..
2012.07.26 -
폭염 한 방에 날린 어성전 칡소폭포
오늘은 올해 가장 무더웠던 날이었다. 그동안 동해안은 다른 지역과 달리 저온현상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이다 며칠내낸 비가 내렸다. 그리고 장마가 지나간 주말부터 서서히 기온이 올라가더니 오늘은 에어컨을 틀지 않고는 사무실에 앉아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무더운 하루였다. 이런 날은 일에 집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능률도 오르지 않아 무더위도 식힐 겸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답사를 가기로 했다. 오늘 목적지는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에 위치한 전인데 워낙 거리가 멀어 차일 피일 미루었던 곳이다. 이곳은 하조대해수욕장에서 약 12km 양양읍에서 1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인데 탁장사 마을을 지나 부연동 계곡 가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직진해 계곡을 따라 올라 가면 된다. 계곡을 따라 오른쪽으로 오르면 펜션과 어성..
2012.07.24 -
첫 눈뜬 아기 강아지 귀여워......
무더웠던 폭염과 무더위가 한풀 꺽이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올처럼 무더웠던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맹위를 떨친 여름에 아기 강아지를 낳은 어미 개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며칠 전 지인의 사무실에 들렀을 때 7마리의 새끼를 낳은 어미 개의 수척해진 몸을 보면서 왠지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더운 탓일까요....눈에 띄는 강아지들이 배를 바닥에 깔로 네발을 쭈욱 핀 자세를 많이 목격했었는데 그것이 강아지들의 습성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방에서든 밖에서든 견딜 수 없을 만큼 더울 때는 체온 유지를 위해서 본능적으로 배를 깔고 바닦에 납작 엎드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신한 어미 개는 그런 자세를 취할 수 없어 올 여름 큰 곤욕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런 탓일까요?...
2010.09.01